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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답십리 영화문화 페스티벌, 서울시 평가 나 등급 받아

- 종합달성도 나 등급, 공통지표 달성도 나 등급, 관람객 만족도 나 등급 받아...관람객의 다양화, 유명 배우 홍보대사 위촉, 축제 프로그램이 전문성 제고와 안전관련 인력 투입, 문화회관 상설 프로그램과 축제 프로그램의 차별화 제안
▲사진 / 동대문구 제공

지난해 다섯 번째로 열린 ‘2018답십리 영화문화 페스티벌에 대한 서울문화재단의 용역의뢰  평가결과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사단법인 답십리영화문화보존회가 주최(주관)‘2018답십리 영화문화 페스티벌20181019~20일까지 동대문구 체육관 및 문화관 일대에서 열렸으며, 사업비는 42,100천원(보조금 3000만원, 자부담 11,100천원)이 투입됐다.

평가결과 종합달성도에서 나 등급, 공통지표 달성도중 축제콘테츠 부분에서 나 등급, 사업운영 부분에서 나 등급, 홍보부분에서 가 등급, 시민 향유 및 참여부분에서 다 등급을 받아 시민참여 부분에 대해 획기적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관람객 만족도에서는 전체적 만족도, 재방문 의사, 타인추천 의사, 프로그램 만족도, 현장운영 만족도, 사회문화적 영향 등 모두 나 등급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전문 평가위원들의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답십리 촬영소를 새롭게 조망하는 행사로 축제 대회장소와 주제가 적합하게 연결 표현됐다면서, 당시 촬영소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축제가 과거의 장소성을 어떻게 반영할지와 시간적 간극에 대한 테마의 구체화가 필요하다며, 프로그램 구성은 평이한 편으로 강한 인상을 주는 프로그램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관람객 부분도 대부분 60대이상의 노인분들이라고 적시하고, 인디 록밴드, 발라드 가수 등의 야외공연에 호응도가 낮았다고 지적하며, 영화상영 프로그램은 옛 영화라는 점은 있으나 영상 자료원 등의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며 차별성이 없다고 평가했다.

퍼레이드에 대해서도 영화 의상의 오리지널리티를 보여주지 못했고, 사물놀이 등으로는 축제볼거리로 빈약하다며, 유동인구가 거의 없는 행사장 주변의 골목길이라 관람객이 많지 않았고, 대분분 참가자가 노인들로 차도와 인도의 구별이 없는 곳이라며 안전문제를 우려했다.

축제 장소선정에도 유동인구가 거의 없고 부지가 좁아 축제동선 및 공간구성에 한계점을 지적하며, 외부 유입 관객에 대해서도 접근성이 좋지 않다고 지적하며, 체육관 앞마당은 좁아서 수용인원에 한정적일 수밖에 없고 게다가 비탈져서 참여 노인들 안전을 우려했고, 인근 아파트 등 주택가가 밀집하여 야외행사를 진행하기에는 소음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 동대문구 제공

축제운영에 대해서, 동대문구청과 협조가 잘 이루어져 곳곳에 축제 관련 홍보물이 게시된 점과 구의원 등 지역인사 참여가 많았다는 긍정평가도 나왔으나, 거리 퍼레이트 진행시 스태프간의 사전교육 및  숙지가 부족하여 동선 유도와 교통통제 안전통제가 취약했고, 특히 주차문제가 가장 심각했다며 각각의 시설이 지나치게 협소하여 대부분 관람객들 차량이 노변에 주차됐다고 지적했다.

홍보면에서는 촬영소라는 역사적 장소성을 구체화할 축제 프로그램 미비로 홍보의 콘텐츠가 구체적이지 못하다며, 관람객 대부분이 인근 지역 거주 60대 이상의 노인인 점이 특이했다며, 인반 관객은 평일인 관계로 거의 없었다고 홍보부족을 꼬집었다.

시민참여 및 파급 효과에 대해서도 60대 이상의 고령 참여자에, 프로그램 참여자도 고령의 주민 외에는 거의 없었다고 아픈 지적을 받았고, 관람객 저변확대나 축제 확장을 위해 현재 및 미래와 연계된 프로그램 개발을 주문했다.

축제의 장점 및 잠재력에 대해서는 동대문구의 문화유산에 대한 명확한 주제라며, 대형축제가 아닌 소규모 축제로 보다 집약적인 단일화로 특성화 할 경우 큰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된다며, 60년대 한국영화에 한정 집중한 스토리텔링이 필요하고, 유명 배우 홍보대사를 권유하며 축제명분이 좋아서 섭외기능성이 높다면서 이를 통한 대기업 및 언론사의 협찬 유치를 통해 많은 축제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방법론도 아울러 제시했다.

총평으로는 향후 축제의 압축, 공간의 확장 및 이동, 다양한 계층의 관객 개발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인 생명력을 가질 수 있다면서, 자치구 주민 커뮤니티와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정책적인 접근 연구의 필요성과 축제 프로그램 전문성 제고와 안전관련 인력 투입을 주문하고 문화회관 상설 프로그램과 다른 축제 프로그램의 차별화를 제안했다.

한편 답십리 영화문화 페스티벌의 핵심이라 할 답십리영화의 거리 조성사업에는 답십리사거리~촬영소사거리 750m 구간과 동대문체육과~문화회관 연장130m 구간에 시비 구비 등 약 56억 여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영화벽화 영화보도 경관조명 등과 동대문구 체육관 앞 테미공간 조성, 동대문구 문화회관 리모델링 등이 사업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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