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느티나무 장학회(이사장 한창용)는 21일 오후 5시 동대문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제8회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은 장학기금 출연자인 한창용 이사장(‘한치과’ 원장/장안2동 소재)이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고교생 7명에게 장학증서와 각 70만원씩 총49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저녁을 같이 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한창용 원장은 “세상에는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가 있다고 말한다. 저도 흙수저였다. 그러나 지금 35명의 의사와 간호사들과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 너무 높은 것만 바라보니 스트레스를 받고 불만이 쌓인다. 생각을 조금 바꿔 적당한 욕심과 눈높이로 세상을 바라볼 때 스트레스도 덜 받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 것 같다. 장학금이 적어 미안하다.”며 겸연쩍어하며 힘찬 용기를 당부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느티나무 장학회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바르고 성실하게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라며, 장학생들이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한편 느티나무 장학회는 동대문구에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으로,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기초생활보장 등 법정지원을 받지 못하는 고등학생들을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선발 지원해 왔다.
느티나무 장학회 한창용 이사장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장학금으로 6천만원을 출연했으며, 장학금 등 수혜자는 2016년까지 86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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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느티나무 장학회 한창용 이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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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6-12-21 21:55: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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