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인문학연구원 HK+(인문한국플러스)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이 운영하는 인의예지(仁義禮智) 지역인문학센터가 제18회 인문주간을 맞아 10월 30일(월)부터 11월 5일(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주제는 ‘의료인문학, 우리가 돌보는 미래’로 팬데믹의 기억이 조금씩 희미해지는 지금, 과거를 지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의료인문학의 역할을 되새기기 위해 준비됐다.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돌봄’을 기조로 △돌봄 콘서트 △영화제 △융복합 콘서트 △강연 등으로 구성됐다.
10월 30일(월)에는 개막식과 융복합 콘서트가 진행된다. 문과대학 101호에서 돌봄 로봇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인 ‘저를 꼬옥 안아주세요’를 상연하고, 이 영화를 만든 신희선 감독(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과 돌봄 기술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 10월 31일(화)부터 11월 2일(목) 오후 2시부터는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돌봄 노동, 공동체의 미래’를 주제로 세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민규동 감독의 ‘간호중’(2021), 박홍열, 황다은 감독의 ‘나는 마을 방과후 교사입니다’(2022),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어느 가족’(2018), 이상 세 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상영 이후 전문가의 강연이 이어진다.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무료 예매가 가능하다. 11월 1일(수)에는 경희대 크라운관에서 ‘색소폰으로 적어보는 가을의 음악편지’라는 제목의 돌봄 콘서트가 개최되며, 2일(목)에는 오후 4시부터 문과대학 101호에서 ‘초고령사회 사람 중심 로봇기술 활용 가능성’을 주제로 노인과 돌봄 로봇의 의미를 되새기는, 김동한 교수(경희대 전자공학과)의 강연이 진행된다.
유튜브 채널 ‘경희대 HK플러스 통합의료인문학’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0월 31일(화)부터 11월 4일(토)까지 매일 오후 1시 30분에는 ‘통일보건의료학회와 함께 하는 한반도 건강공동체’라는 강의가 이어진다. 팬데믹 이후 우리 사회와 나아가 한반도 전체의 건강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기획이다. 10월 31일(화)과 11월 2일(목)에는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김양진 교수와 함께하는 의료인문학 랜선 답사 ‘동활인서터에서 광혜원까지’가 공개된다. 11월 5일 폐막식을 끝으로 인문주간의 모든 행사가 마무리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HK+ 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 박윤재 단장(경희대 사학과 교수)는 “길었던 코로나의 고통이 조금씩 잊히고 있는 지금, 우리 사회의 고민이자 미래의 중요한 화두는 ‘돌봄’이다. 인문주간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를 성찰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경희대 인문학연구원 HK+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 홈페이지의 공지사항(https://hkimh.kh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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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3-10-25 16:36: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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