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구민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 지난 21일 전농동 691-3번지에 위치한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부지에 초화원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장기간 방치되어 온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부지를 서울시특별교부금 4억원과 구비 9000만원이 투입되어 2025년 도서관 착공 전까지 초화원이 조성·운영되는 것으로, 활용할 방안에 대해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쓰레기 무단투기, 해충 등으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위로를 얻을 수 있는 힐링 공간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는 설명.
초화원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건립 희망의 의미를 담은 ‘지식의 꽃밭’이라는 명칭을 갖게 되었으며 야생화단지, 잔디광장, 순환산책로, 책마중행복정원, 생태학습장, 이벤트화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테마별 공간에는 코스모스, 황화코스모스, 백일홍, 해바라기와 금계국, 가우라, 맨드라미 등 가을과 어울리는 꽃들이 식재되어 있으며 꽃의 만개 시점은 10월 초로 예상된다.
동대문구는 ‘지식의 꽃밭’을 2025년 6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365일 24시간 개방하여 구민들이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계절별 화초와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으나, 개장 당일 밤 이곳에는 최소한의 조명시설도 없어 주민들은 스마트폰 불빛으로 발길을 비추며 다니게 해 준비 소흘을 지적받았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꽃의 도시 동대문구에 맞는 알록달록 꽃으로 가득한 아름답고 친환경적인 공간을 조성하였다. 이번 가을은 가족, 연인, 친구들과 ‘지식의 꽃밭’에서 도심 속의 여유를 즐기고 아름다운 추억도 만들기 바란다”며 “서울시와 적극 협력하여 도서관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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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3-09-22 10:37: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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