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특별대책은 첫째, 전기화재감시시스템 설치는 한국전기안전공사와의 협력으로 추진된다. 상반기에 종로구 신설시장과 용산구 용문시장 300점포에 설치를 완료하고 6월부터 시범운영한다. 시범운영을 통해 효과와 보완점을 분석한 후 2019년부터는 서울시 전체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둘째, 56개 전통시장에 소화기, 자율소방대 야간 순찰물품, 단독형 화재감지기 등 화재예방 및 진화 물품 2,503점을 지원한다. 이 중 소화기의 경우 사용 기간이 지났거나 이미 사용한 소화기 1,344개를 교체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설 명절 전까지 교체를 완료한다.
셋째, 서울시내 351개 전통시장의 6만 여 점포 전체를 대상으로 설 명절을 앞둔 1월22일부터 2월9일까지 3주간 화재예방 긴급점검에 나선다. 자치구별로 화재에 취약한 시장을 선정해 서울시의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과 ‘취약시설 긴급보수 사업’과 연계한 시설 개선이 즉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는 이밖에도 자치구,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합동으로 2월부터 6월까지 140여개 시장 19,000여점포를 대상으로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강태웅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전통시장은 크고 작은 점포가 밀집돼 있어 작은 화재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인 만큼 평상시 화재예방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긴급점검을 통해 전통시장 취약점을 보완하고 전기화재감시시스템을 보급하는 등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한 시장이자 상인들에게 소중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화재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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