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밝히는 성화가 모처럼 포근한 겨울 날씨속에 14일 동대문구 신설동교차로~경동시장사거리~적십자교차로 2km 구간을 거쳐 성동구로 넘어갔다.
서울 입성 2일차를 맞은 14일 오전 11시 22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신설동 교차로에 진입하여 경동시장사거리를 지나 구청 옆 적십자 교차로 등 약 2km 동대문구 구간을 통과하여 성동구로 넘어갔다.
성화봉송에는 개그맨 김준현과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봉렬 총장, 삼성썬더스의 문태영 선수, 삼성블루밍스 임근배 감독과 배혜윤 선수 등 일반 시민을 포함 총 13명이 동대문구 구간에 참여했으나 장작 동대문구를 대표하는 성화봉송 주자 류관오 동대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사무국의 고집으로 관내에서 성화봉송에 참여하지 못하고 성동구에서 넘어가 성화를 봉송해야 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런 ‘적폐청산 대상’ 성화봉송 주자 배치에 대해 동대문구청 문화체육과에서는 그동안 한 달여간 우리 지역을 통과하는 성화봉송 아니냐며 동대문 출신 주자가 뛸 수 있게하여 줄 것을 간청하였으나 서울에만도 예닐곱 자치구에 이런 황당한 주자 배치가 있음에도 2018평창동계올림픽 사무국은 일방적으로 자신들 엉터리 계획대로 밀어붙혀 빙점아래 일요일 환영행사에 나온 주민들에겐 ‘앙꼬 없는 찐빵’을 만들어 버렸다.
거기다 성화봉송 진행과정에서도 평창 올림픽 사무국이 고용한 사람들은 성화봉송 주자들을 모습을 담으려는 시민들과 심지어는 기자들에게도 막무가내로 접근을 차단시키며 밀어붙이고 반말까지 서슴없이 해댄다. 이런 성화봉송 행사, 과연 누구를 위한 행사일까?
거기다 더 한 것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국가의 막대한 국가의 재정이 투입되는 국민 모두의 참여축제가 돼야 성공할 수 있다. 비록 바람도 없는데 잘 꺼지지만 동대문구를 통과한 성화봉송 횃불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하는 상징물로 동대문구에 보관시켜 마땅히 주민들과 후세들에게 기념으로 남겨야 될 일이다.
그러함에도 동대문구 출신 성화봉송 주자는 남의 동네에서 뛰게 하고 장삿속에만 눈이 멀어 성화봉송 횃불을 참여한 주자에게는 50% 할인해서 50만원에 판매하고, 일반시민에게는 100만원에 판매한다니 어처구니가 없고 공분을 살만한 일이다.
한편 추운 날씨에 1000여명의 주민과 함께 경동시장 사거리에서 성화를 맞은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구촌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지난 연초의 남북대화로 평화올림픽이 이루어질 것 같다. 우리 남북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참여속에 성공리에 잘 이루러지길 바라며 우리나라 국운이 날로날로 번창해 가기를 마음속으로 기원하면서, 우리 동대문구민들께서도 금년 한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들 모두 잘 되시길 마음속 깊이 기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1월 1일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30여 곳을 달려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13일 서울에 도착, 16일까지 총 103km 구간을 달린다.
끝으로 주민 참여를 차단시키고 불편하게 하는 평창올림픽 사무국의 대오각성과 분발을 촉구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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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8-01-14 16:16: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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