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의회 김용호 구의원이 21일 전농동 서울대표도서관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하며 5분자유발언을 했다.
김용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답십리1동 전농1,2동)은 2019년 12월 12일, 서울시와 동대문구는 전농동에 세계적인 규모의 ‘서울대표도서관’을 유치한다고 발표했아며, ‘서울대표도서관’은 서울도서관의 약 3배에 이르는 세계적인 규모로 세워지며, 2025년 개관을 목표로 하여, 2020년부터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 등의 사전절차에 들어가고, 이후 서울의 랜드마크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서관이 될 것이라 밝혔다면서,
그런데, 명칭은 ‘서울시립도서관’으로 변경되었고, ‘2025년 목표였던 개관 시기’는 ‘2029년 개관 예정’으로 미루어졌다면서, 최근에는 무려 4억원을 들여 도서관 착공 전까지 초화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구청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시립도서관 부지 초화원 조성에 대해 반대율이 44%나 되며, 기타의견까지 합친다면 찬성이 아닌 의견은 무려 49%나 된다며, 이 설문조사에는 여러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총 1,664명이 참여하였는데, 참여자의 거주지를 살펴보면, 구 홈페이지를 통해 응답한 참여자 594명 중 66명은 강서구, 강동구, 성북구, 경남 등에 거주한다고 답변고, 네이버QR을 통해 응답한 참여자 1,070명 중 190명은 안산시, 의정부시, 광주시 등에 거주한다고 답변하여, 전농동과 관계없는 타지 주민분들의 설문조사 참여율이 높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설문조사 문항 자체도 초화원 조성 유무에 관한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고, 초화원 조성을 유도하는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어 객관성이 매우 떨어진다며, 해당 설문조사는 초화원 건립 유무에 대한 설문조사가 아닌, 초화원 조성을 미리 확정한 뒤 구청의 정책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된 설문조사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초화원이 조성될 것이라는 소식을 들은 주민분들은 해당부지가 영원히 꽃밭으로 남게 되는 것이 아닌지 불안해하기도 하고, 도서관 건립이 왜 이리 미뤄지는지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며, 답변 중에서도 “초화원으로 인해 도서관이 지연된다면 반대한다.”, “도서관 설립지연에 대한 해명이 우선이다.”, “고작 2년 이용을 위해 꽃밭을 조성하는 것은 엄청난 예산 낭비다.”와 같이 도서관 사업 추진 지연에 대한 걱정과 예산 낭비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의견이 많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도서관 건립을 위해 시유지와 구유지를 교환하는 대토 진행과정도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공시지가가 아닌 감정평가 기준을 강요했다며, 감정평가 기준에는 구유지가 시유지보다 47억 1천8백만원정도 더 높은 가격이 나왔고, 이에 서울시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다시 공시지가를 적용하여, 공시지가 기준인 2억 4천만원만 지급하겠다고 하였다며, 서울시와의 대토과정은 물론, 오는 2025년이었던 개관 목표 시기가 착공시점으로 미뤄졌으며, 심지어 서울대표도서관이었던 도서관의 명칭도 서울시립도서관으로 변경되었다며,
부디 서울대표도서관이 예정과 같이 조속히 지어지고, 세계적인 시설에 걸맞게 그 이름 또한 지켜지도록 노력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는 것으로 발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