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의회 노연우 의원(답십리2, 장안1·2)이 18일 제32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청소년 독서실의 존립과 ▲관내 공공도서관 관리 주체 일원화’를 골자로 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노연우 의원은 “‘67.6%’ 동대문구 내 운영 중인 5곳 청소년 독서실(이문·답십리2·전일·답십리·동대문)의 2023년 상반기 이용률”이라며,
“집행부에서 코로나로 인한 이용률 저조를 이유로 청소년 독서실을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현재 약 70%에 달하는 이용률을 보면 집행부의 주장엔 설득력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동대문 독서실의 경우, 2023년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100명이 넘고, 한 달 이용자 수는 3,500명에 달한다”며,
이어 “4월 임시회 때 본의원이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독서실의 필요성’에 대한 5분 발언을 했지만, 그 후 어떠한 논의도 없이 6월 30일에 용두 청소년 독서실이 폐관됐다. 본 의원은 더 이상의 청소년 독서실 폐관을 반대한다.”라고 말하며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노 의원은 “독서실과 도서관의 차이도 이해하지 못하는 어른들 때문에 학습 공간의 선택권까지 박탈당하는 청소년들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겠다. 독서실과 도서관은 근본적으로 다른 학습공간이다.”라며 “만약 폐관을 꼭 진행해야 한다면 기존 이용률을 수용할 수 있는 독서실을 도서관에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대안을 제시하였다.
다음으로 노의원은 ‘도서관 행정체계 일원화의 필요성’에 대한 5분 발언을 이어나갔다. “동대문구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동대문구 내 공공도서관은 26곳이며, 관리 주체는 동대문구청·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동대문문화재단 3곳으로 다원화 체제라며,
노연우 의원은 “관리 주체의 분산으로 행정기능의 중복성과 비효율성이 심화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도서관 정책의 일관된 수립 및 집행을 저해하여 결과적으로 인력·예산·정책이 파편화되고 주민을 위한 문화복지 거점의 역할을 기대하기엔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광진구, 성북구, 중구 등 7개 지방자치단체는 다원화 체계를 이원화 체계로 바꾸어서 운영상 난맥을 바로잡아가고 있다. 또한, 금천구와 양산시 등은 집행부와 의회가 함께 논의해 도서관 관리 주체 일원화를 이뤄냈다.
마지막으로 “동대문구도 단계적인 계획을 세워 일원화를 위한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라며 “현 컨트롤타워인 동대문구청이 나서서 총체적인 도서관 발전 계획을 수립해 일관된 정책하에 동대문구 내 전체 공공도서관 운영을 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5분 발언을 끝맺었다.
<끝>
-
글쓴날 : [2023-07-20 09:10:23.0]
Copyrights ⓒ 동대문 이슈 & www.ddmissu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