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19일, 천만송이 장미로 알록달록 단장한 중랑천 일대에서 ‘2023 서울장미축제’의 메인 행사인 ‘그랑로즈페스티벌’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올해 축제는 ‘주민이 주도하는 축제’를 테마로 1,000여 명의 구민들이 장미꽃빛거리부터 축제 주요 지점 총 1.5km를 행진하며 ‘그랑로즈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신품종 장미에는 구민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보태 ‘망우장미’라는 중랑구만의 이름도 명명했다. ‘망우장미’는 ‘근심을 잊는 장미’라는 뜻이 담겼다.
뿐만 아니라 지역 예술가들인 중랑아티스트의 공연도 축제 기간 내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으며, 플리마켓이나 디저트&카페 부스 운영 등에도 구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축제에서는 우리나라 장미의 종류와 역사부터 전 세계의 다양한 장미, 야생 장미, 플로리스트의 장미 작품 전시까지 장미의 모든 것을 담은 ‘장미전시관’이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인기가수 장윤정과 김나희 등의 공연이 펼쳐진 ‘장미음악회’도 축제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그랑로즈페스티벌’은 21일까지 이어진다. 로즈&뮤직페스티벌, 장미가요제, 중랑아티스트 공연 등 풍성한 공연과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장미전시관도 관람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서울장미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오늘, 무더운 날씨에도 힘차고 멋진 퍼레이드와 공연을 펼쳐주신 구민분들 덕분에 축제가 더욱 즐거웠다. 참여해 주신 모든 구민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중랑구민들이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2023 서울장미축제에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3서울장미축제 메인 행사인 ‘그랑로즈페스티벌’의 2일차를 맞은 지난 20일에도 다문화축제가 열려 불가리아 전통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체험 부스가 다양하게 꾸며졌다.
먼저, 수림대 장미정원에서는 불가리아 민속공연단, 다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들로 축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올해에는 13번째 다문화 축제가 함께 열려, 몽골 및 카자흐스탄 전통춤, 결혼이주민 합창, 다문화자녀 댄스, 퓨전국악 공연 등의 무대가 펼쳐지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
이밖에도 중랑아티스트의 버스킹 공연, 인디밴드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 예술공연들이 축제장 곳곳을 가득 채우며 축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보탰다. 장미음악가든 무대에서는 린, 몽니, 박보람 등의 인기 가수가 합세해 관람객들에게 행복한 봄의 추억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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