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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임용장 수여식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23명의 근로자들이 임용장 수여식을 마친 후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왼쪽다섯번째)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동대문구) |
서울 동대문구 기간제 근로자 23명이 정규직으로 전환 됐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정부가 올해 7월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구청 소속 기간제 근로자 중 심의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근로자 2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현 정부의 핵심과제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동대문구도 좋은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으로 앞장서고자 한다”며,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을 안정화하고 행정서비스를 높이고자 기간제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결정하게 됐다”며 전환 취지를 설명했다.
전환 대상은 정부 가이드라인 발표 시점(2017.7.20.)에 종사하는 기간제 근로자로 1차 정규직 전환대상 직무는 ▲청소 ▲특이민원 안내 ▲통합사례관리 ▲공중화장실 청소 ▲불법 광고물 단속 ▲도로 및 시설물 유지보수 ▲하수시설물 유지관리 등 7개 직무다. 향후 예산이 확보될 시 7개 직무 외에도 전환 가능한 직종의 기간제 근로자를 단계적으로 확대 할 예정이다.
정규직 전환자의 정년은 60세로 하며 고령친화직종인 청소직종은 60세 정년 이후 65세까지 고용을 보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간제 근로자는 평균 25%정도 인상된 연봉을 받게 되며 안정된 근로 여건에서 행정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구는 지난 2013년에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용역회사를 통해 구청사를 관리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인 ‘준공무직’으로 전환해 청소근로자의 고용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한 바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고용불안과 열악한 임금으로 인한 비정규직 사회 문제를 해소하고 차별을 줄여나가는 것은 우리 사회가 함께 해야 할 중요한 시대적 과제다”며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근로여건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지자체의 고용환경 개선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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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7-12-28 21:54: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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