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가 이달 10일부터 무더위 그늘막 운영을 시작하며 한발 앞선 무더위 대비에 나섰다.
이는 매년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하는 폭염대책 기간보다 한 달가량 앞선 것으로, 봄철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보행자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이른 더위에 대비하기 위한 취지다.
올해 운영하는 그늘막은 접이식, 지붕형, 스마트형 등 총 107개다. 주민 통행량이 많은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에 위치해 있으며, 구는 통행량이 많은 횡단보도 등에 그늘막 10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최근 도입된 스마트형 그늘막은 사물인터넷(IoT)과 태양광 기술이 접목돼 있어 감지 센서가 외부 온도와 바람세기를 분석해 스스로 그늘막을 펴고 접는다. 넉넉한 크기로 많은 인원을 수용하고, 밤에는 LED 조명이 켜져 보안등 역할도 하고 있다.
또한 48개 그늘막에는 어르신과 임산부 등이 쉬어갈 수 있도록 의자가 설치돼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새로 설치되는 10개 그늘막에도 의자가 함께 설치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구 곳곳을 오가는 보행자들이 무더위 그늘막 아래에서 햇볕을 피해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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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3-04-12 08:4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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