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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관’ 32호 작품까지 선보여

- 새로 6곳 설치, 어린이집 원아·청소년·봉사동아리 등 다양한 지역 주민들 협업..사업 대상지 선정부터 작품 설치까지 전 과정에 주민 참여

서울 중랑구의 공공미술 미관 개선 프로젝트인 중랑 우리동네 미술관6곳에 작품을 새로 공개했다. 이로써 중랑구의 동네 미술관은 총 32곳으로 늘었다.   

중랑 우리동네 미술관은 지역 곳곳을 공공미술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문화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도시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밋밋하게 방치됐던 공간들의 다채로운 변신을 구민들도 반기고 있다.    

이는 사업 대상지와 참여 작가 선정, 작품 계획 및 설치까지 모든 과정이 주민 공모와 의견 수렴으로 이루어지는 주민밀착형 미관 개선 프로젝트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32곳의 동네 미술관을 조성했다. 구는 단순히 예술 작품 설치에 그치지 않고 전문 공공미술 작가 섭외 및 중랑구공공디자인위원회의 심의와 자문을 거치는 등 작품성을 높이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랑구는 지난해 말까지 중화1(2개소), 망우본동, 신내1, 면목5, 면목본동 6곳에 작품을 새로 설치했다. 조형물과 펜스 아트 등 다양한 형태로 설치된 예술 작품들이 심심했던 공간을 화사하게 밝히고 있다.    

지난해 11월 신내1동에 설치된 펜스 아트 형태의 29호 작품 중랑 어린이들의 세상, 어린이 꽃이 피었습니다는 신내어린이집 원아들의 아이디어와 일러스트 전문 작가 이진, 지역 내 청년 디자이너의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면목5동 계단과 옹벽에 새겨진 30호 작품 중랑 어린이의 행복한 숨바꼭질은 토끼를 모티브로 그림을 그리는 전문작가 임솔지를 중심으로 신현중학교 일러스트 동아리와 청소년벽화봉사동아리 아마란스가 보행자의 안전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표현했다.    

지난 12월 완성된 32호 작품 다채로운 봉화산, 봉우재 이야기에는 김다예 작가 등이 참여해 봉화산로의 정겨운 모습과 봉우재 이야기를 벽화로 그려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 우리동네 미술관사업은 동네 곳곳에서 편히 예술 작품을 접할 기회를 제공할뿐 아니라, 중랑구의 도시경관을 화사하고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담아 방치되거나 밋밋한 공공 공간들을 아름답게 가꿔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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