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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형 동대문구청장, 2023년 새해 인터뷰

- “동대문을 변화시키라는 구민의 말씀 소중히 간직하며 저와 직원들은 올해도 동대문의 발전을 위해 달리겠다.”

202261일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취임한 지 6개월이 지났다. 이번호는 부임 6개월을 보내고 새해를 시작하는 이필형 구청장의 지난 6개월을 보낸 소회와 2023년 새해 구정운영 방향과 역점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1. 취임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소회를 밝혀 달라.

=> 동대문구만 생각하고 6개월 간 하루하루 정말 바쁜 날들을 보냈습니다. 7월부터 아침마다 부서 차담회를 진행하며 전 직원들을 만났고, 14개 동을 돌면서 지역 곳곳의 시설을 방문하고 많은 구민들과 관계자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또 우리 구에 있는 각 대학 총장님들을 만나 우리 젊은 학생들이 신촌이나 홍대 등 다른 지역이 아닌 청량리에 모여서 놀 수 있도록 이야기가 있는 거리와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유관기관 관계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도 많이 만나 동대문구 발전을 위한 의견을 모았습니다.    

우리 직원분들, 주민분들 만나 이야기 할 때마다 업무에 대한 열정이며, 마을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 직원분들, 주민분들, 각계각층의 전문가 등과 4년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추며 일한다면 동대문구를 안전하고 쾌적한 곳, 즐길 거리가 많은 곳으로 바꿔나갈 수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2. 구민들에 대한 새해 인사는?

=> 희망찬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행복을 여는 동대문구를 위해 닻을 올린 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났습니다. 지난 6개월은 새로운 동대문구의 변화를 위한 현안을 점검하며, 동대문구가 앞으로 서울의 새로운 중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올해도 저는 전 직원들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구민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고, 안전하고 쾌적하며 투명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23 계묘년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검은 토끼의 활기찬 기운이 여러분 가정에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구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청량리역 광역중심지 종합발전계획 조감도
  

3. 구정운영 방향은?

=> 2023년에는쾌적한 동대문, 안전한 동대문, 투명한 동대문을 실현하고 청량리 일대 정비,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과의 동행, 문화 활동 회복 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효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 민·관 합동 조직진단반의 자문 등을거쳐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습니다   

주요변동사항으로, 핵심공약사항 수행을 위한 미래행복정책과 신설, 패션의류봉제팀, 청년정책팀, 1인 가구지원팀 신설 등을 거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래행복정책과는 청량리역 일대 발전, 미래스마트도시 구축 등 주요 공약사업의 중심축 역할을 맡아 핵심 사업들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패션의류봉제팀은 패션봉제산업의 부흥을 위한 업무를 맡게 됩니다. 일자리 정책과에는 청년지원을 위한 청년정책팀을, 복지정책과에는 늘어나는 1인가구를 위한 1인가구지원팀을 새로 만들어, 동대문의 도약과 발전을 추구하면서도 청년, 1인가구 등에 대해 지속적 관심을 갖고 적절한 도움을 주는 따뜻한 동대문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아울러, 신설된 중랑천수변관리팀이 수변공간 개발 및 하천시설물 관리를 맡아 쾌적하고 안전한 삶의 공간을 조성할 것이며 교통행정과에 도시드론팀을 설치함으로써 일하는 동대문 첨단 동대문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중랑천 하수시설점검

4. 2023년 역점 사업은?

=> 첫째로, 청량리 복합개발을 통해 2050년 미래도시로서의 청량리를 그리고 있습니다. 동대문구의 심장인 청량리를 중심으로 주거, 상업, 업무 공간과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하고 자유롭게 공연도 할 수 있는 광장, 녹지 공간을 갖춰보고 싶습니다. 시설 개발과 더불어 볼거리, 즐길 거리, 살거리, 먹을거리 등 알찬 콘텐츠도 채워 나가고자 합니다.여기에 경희대, 외대, 시립대, 카이스트대와 인근 성북구에 고려대가 있는 이점을 살려 청량리를 거점으로 젊은이들이 모이는 공간, 청년 복합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젊은이들이 찾아와 차를 마시고, 홍릉을 걷고 경동시장에서 장을 보고 집에 갈 수 있는, 가보고 싶은 문화의 거리를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비가 오면 걷고 싶은 거리, 그 홍릉에 가자, 눈이 왔을 때 청량리 한번 가 볼까? 이런 낭만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그런 도시를 한번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또한, 저는 지속적이고 이야기가 있는 꽃의 도시를 만들고 싶습니다. 거리 장소 지역별로 테마가 있는 꽃을 식재하여 꽃과 향기가 어우러진 생동감 있는 동대문구를 만들고 싶은 목표가 있습니다. 시간을 내서 방문해야만 하던 공원의 기존 개념을 바꿔 사람들이 언제든 길을 걷다 편하게 쉬고 노닐 수 있도록 사람을 중심으로 녹지공간을 재배치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중랑천 둔치와 배봉산 등 지역의 주요 공간에 해당 장소의 이야기를 담은 꽃을 심어 구의 명소로 만들고자 합니다. 1월에는 꽃의 도시를 선포하고, 기본 계획 용역이 끝나는 3월부터 본격적인 꽃의 도시조성에 나섭니다.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5. 구민들에 대한 당부 말씀은?

=> 제가 바라는 안전한 동대문, 서울 동북권 교통의 중심이자, 향기로운 꽃의 도시 동대문을 만들기 위해서는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동대문을 변화시키라는 구민의 말씀 소중히 간직하며 저와 직원들은 올해도 동대문의 발전을 위해 달리겠습니다. 항상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중랑천 장미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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