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는 지역 소재의 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손글씨 폰트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폰트는 예쁜이체, 재훈체, 민우체, 최의준체, 김순덕체 등 5종으로 ‘중랑JMT’활동 중 하나로 제작했다. ‘중랑JMT’는 ‘장애인도 마을에서 함께 살자!’라는 주제로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들을 통칭하고 있다.
폰트 제작 외에도 함께 가꾸는 치유텃밭 등 장애인 당사자들이 주민들과 동네에서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자들의 재능나눔활동 일환으로 제작된 이번 폰트는 모두 무료로 중랑구청 홈페이지나 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제작에는 발달장애인과 지체장애인 등 초등학생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했다. “처음에는 이게 재능인지 모르겠고 부담스러웠는데 많은 주민들이 내 글씨를 쓴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고 색다른 경험이다“라며 소감을 남긴 참여자도 있었다.
손글씨 폰트는 영리적, 상업적 사용을 포함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폰트 자체를 유료로 판매하거나 폰트를 수정해 재배포하는 것은 금지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연말을 맞아 선물 같은 손글씨 폰트들을 제작해주신 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참여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동행하는 중랑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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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2-12-13 20:36: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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