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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구청장이 김민웅 경희대 교수와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 동대문 이슈> |
이어 3시 30분에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과 김민웅 교수와의 대담이 이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유덕열 구청장은 자신을 지지하고 격려해준 분들에 대한 감사하고, 어린 시절 신문배달을 하며 어렵게 공부하던 일, 민주화 투쟁 과정에서의 옥고와 고난을 언급하는 대목을 차분하게 설명했다. 이어 전라도에서 태어나 어린 서절을 회상하는 부분에서는 울컥하는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사람을 섬기기를 하늘처럼 하라’는 뜻이 담긴 ‘사인여천(事人如天)’을 받아 그때부터 좌우명으로 삼아 살고 있다”고도 아울러 밝혔다.
끝으로 유덕열 구청장은 저자 인사말에서 “36만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했던 경험을 나누고 민선6기 구정활동 내용을 보고하는 이번 출판기념회 자리에 귀한 시간 내셔서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구청장을 마친 이후 주민들과 잘했다고 격려받으며 술 한잔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될 것”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공약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함으로써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 초심을 잃지 않는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유덕열 구청장은 다시 한 번 민주화 운동시절 36일 동안 수감되고 삼청교욱을 받던 부분에 이르자 감정이 울컥한 듯 두 번째로 목이 매이고 눈가에는 눈물이 맺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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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구청장이 연설도중 눈시울이 붉어져 있다.<사진 동대문 이슈> |
한편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1954년 전남 나주에서 태어나 바르게 성장해 중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청운의 꿈을 안고 상경해 신문배달을 하며 송곡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 후 동아대학교에 입학해 학업에 정진하던 중 유신독재에 맞서 부마민주항쟁에 앞장서다 80년 5월 서울에서 검거되어, 삼청교육을 받는 등 모진 고문과 옥고를 치르고 풀려났다. 결국 강제로 제적당한 학교를 졸업하는데 12년이 걸렸다고 한다.
그는 민추협 선전부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민주화운동에 뛰어들어 군사독재에 맞서 싸우며 87년 6월 항쟁을 통해 6.29 항복 선언과 함께 직선제 개헌을 이끌어 내는데 기여했다.
1985년 최훈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동대문구와 인연을 맺어 제4대 서울시의원(운영위원장, 원내대표)을 거쳐 민선2기 동대문구청장에 당선되어 친절과 청렴을 바탕으로 열린구정을 펼치고 ‘청렴 최우수구, 친절 최우수구, 행정서비스 최우수 자치단체’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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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구청장과 부인 정승교 세명대 교수와 김원기 전국회의장이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 동대문 이슈> |
2015년과 2016년에는 전국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거두고, 목민관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구민 행복지수를 높이고 있다.
이밖에도 유덕열 구청장은 민선 2기, 5기 동대문구청장, 서울시구청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저서로는 ‘동대문에는 대문이 없다’, ‘나의 꿈 나의 도전’, ‘더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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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7-11-24 00:1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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