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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의정부~강남 24분만에 통행

- '26년까지 공공재정, 민간재원 등 총 2조3,971억 원 투입, 재정부담 최소화

서울시가 동북권의 젖줄인 중랑천을 중심으로 8개 자치구 320만 명이 거주하는 동북권 일대의 변화와 지역발전을 견인하겠다며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평균 통행속도가 24km/h로 사실상 도시고속도로의 기능을 상실하고, 침수되기 일쑤였던 '동부간선도로'2026년까지 2개 도로로 나누어 확장(68차로) 지하화한다. 

지상도로를 걷어내고 약 221의 자연형 호안을 조성하고 갈대숲 등 20곳의 생물서식처를 조성해 '친환경 수변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 집중호우시 침수에 취약했던 중랑천의 치수성능을 국가하천인 한강, 안양천과 동일한 200(시간당 최대 강수량 121mm까지 처리)으로 높이는 방안을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홍수로부터 안전한 하천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중랑천은 8개 자치구 320만 명이 살아가는 곳으로 서울시는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 3대 계획을 15() 중랑천 현장에서 발표했다.

2026년까지 총 약 23,971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공공재정, 민간재원 등을 적정하게 안배하여 시 재정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동북권의 미래비전의 3대 실천계획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치수성능 향상, 친수공간 조성 및 생태하천 복원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도시고속화도로'(삼성~월계1, 4~6차로, 총연장 13.9km)'지역 간선도로'(성동~월릉교, 4차로, 총연장 8km)로 이원화해 지하화를 추진한다  

도시고속화도로는 '15.8월 민자사업으로 제안되었고, 서울시는 앞으로 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자적격성 검토, 민투심의, 시의회 동의, 설계 및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18년 하반기 착공, '2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간선도로는 성동 군자IC 장안IC 중랑IC 월릉교를 연결하며, 기존 동부간선도로와 동일하게 전차종 무료로 운영된다. 전액 시비가 투입된다. '21년 착공, '26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기본계획 수립 중. 

월계1교와 의정부 경계점을 연결하는 확장공사까지 완료되면('19년 예정) 강남~의정부(26.7km)를 약 24분에 통행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중랑천 치수성능을 현재 100년 설계빈도에서 200년 설계빈도로 높이는 방안을 연내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연구?검토를 거쳐 구체화시켜나갈 예정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구간을 중심으로 8개 자치구에 걸친 중랑천 수변공간 20.8km3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권역별로 정비방안을 마련해 런던의 도크랜드(Dockland), 마드리드의 M30 같은 하천 중심의 친환경 시민 여가공간으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를 통해 교통편의(강남~의정부 40분 단축) 5만 명의 고용효과 5255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7조 원의 경제효과(2,030억 원)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세훈 전 시장 시절에도 동부간선도록 지하화 사업은 설명회가 있었으나 대심도 지하도로가 화재시 취약하다는 지적은 그때나 지금이나 반복되는 질문이었다.

한편 이날 설명회장에는 중랑천 주변이 지역구이며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민병두 의원, 서영교 의원, 박홍근 의원, 고영진 의원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김성환 도봉구청장, 박경수 강북구청장 등과 성백진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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