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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23~24일 17회 ‘육의전 시간여행’

- 23일 흥인지문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 필두로 8개 상권 특성 살린 각종 체험·공연 진행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오는 923일과 24일 양일간 흥인지문 잔디밭에서 17회 종로청계관광특구 육의전 축제를 개최한다    

육의전은 조선시대, 나라에 필요한 물품을 공급할 권리를 가진 여섯 종류의 큰 상점이 있었다. 지전(한지), 어물전(수산물), 저포전(모시·삼베), 선전(비단), 면포전(면포), 면주전(명주) 6개 시전을 말한다.    

과거 육의전이 자리했던 종로1·2가 지역은 오늘날 청계천을 따라 관수동 상패·휘장 상가, 귀금속 상가, 광장시장, 의료기기 상가, 동대문 신발상가, 창신동 문구완구시장, 인장거리, 수족관 시장 등이 들어서 있다. 여기에 청계천 복원까지 완료되면서 주변 관광자원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지난 20063종로청계관광특구로 지정됐다.    

특구 지정을 기념하며 시작돼 어느덧 17번째를 맞이하는 육의전 축제는 8개 상권의 특성을 살린 여러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 육의전 재현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23일 오후 3시 흥인지문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필두로 트로트, 퓨전국악, 대북공연, 전통 육의전 재현이 이어진다. 시민 누구나 은반지 만들기, 한복 입기, 카레이싱, 가족인장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다.    

24일에도 종로구립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및 각설이, 댄스, 마술광대와 같이 모든 연령대를 위한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어린이를 위한 금붕어 나눔 이벤트, 민속놀이 올림픽도 열린다.    

정문헌 구청장은 육의전의 오랜 역사에 기인해 열리는 축제로, 특구별 특성을 살린 재미난 체험과 문화공연을 진행 예정이라며 상인들과 협력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종로청계관광특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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