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16일 오후 3시 여름철 종합대책의 시작을 알리며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개소식을 개최했다.
구는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각종 재해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생활 속 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풍수해 대책 ▲폭염 대책 ▲안전 대책 ▲보건 대책 ▲구민생활 불편해소 등 5개 분야 22개 단위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우선 이날 개소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여름철 호우, 태풍 등의 재해 발생 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상황총괄, 현장복구, 생활지원, 통신지원, 의료방역, 재난홍보 등 13개 실무반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재난 상황을 신속하게 전달하고 선제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과 동주민센터, 빗물펌프장이 다자간 영상회의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신속한 하천통제로 하천 고립사고 위험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 성동구, 성북구, 노원구와 카카오톡 방을 운영하여 주민이 지역을 벗어나 인접지역 하천으로 갈 때도 사전에 통제를 알린다. 하천 내 고립사고 예방을 위해 비상벨 40개소, 예‧경보시스템 3개 소, 자동차단시설 4개소도 추가 설치했다. 실시간 민·관 협력으로 긴급상황 발생 시 1시간 이내 현장출동, 7시간 이내 임시 복구를 완료하는 ‘1708 긴급복구반 운영’으로 대규모 피해발생시 신속한 대응체계가 구축됐다.
침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빗물받이 지킴이를 운영하고, 저지대 침수취약 주택에 침수방지시설(물막이판 160개, 옥내역지변 240개)을 6월 30일까지 무상으로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폭염을 대비해 평상시에는 폭염 상황 관리 T/F팀을 구성하여 폭염 상황을 총괄하고 소관 분야 및 추진 부서별 추진 상황 점검을 지원하고, 폭염 특보 발령 시에는 폭염대책 종합상황실장 아래 ▲상황총괄반 ▲복지대책반 ▲건강관리지원반 ▲시설대책반 ▲휴식운영반 ▲홍보지원 등으로 상황실을 구성하여 실시간 관리‧대응한다.
특히 폭염 특보 발령 시 취약한 독거어르신을 위해 사전에 행동요령 및 무더위 쉼터 정보를 안내하고 IoT를 활용하여 실내온도가 28도 이상 확인되면 무더위 쉼터로 이동을 안내한다.
우기에 대비해 공동주택, 급경사지, 주요공사장 및 철거현장, 재난취약시설 등의 안전점검도 실시하고, 여름철 보건 위생을 위해 배봉산, 답십리공원, 하천변 등에 살충기를 운영하고 사각지대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해 집단급식소와 식중독 취약 업소 점검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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