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주 의장(동대문 이슈 DB) |
서울 동대문구의회 이현주 의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여 5월 12일 동대문구선거관리위원회에 6.1지방선거 동대문구의원 마선거구(답십리1동 전농1,2동)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며, 후보등록까지 모두 마쳤다.
이현주 의장은 지난 2020년 6월 동대문구의회 후반기 의장선거에 출마하여 당론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명처분을 받고, 지난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복당이 됐으며 지난 해 동대문구시의원 3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하였으나 컷오프 돼 재심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번에 무소속출마를 결행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주 의장은 12일 밝힌 출마의 변을 통해,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하여 불철주야 전농1,2동과 답십리1동의 지역 현안사업들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왔으나, 돌이켜 보면 부족했던 점도 많은 것 같다며, 깊은 고뇌 끝에 동대문구의회 구의원 선거에 다시 도전하게 되었다면서,
2000년 3월 총선이 임박한 시기에 옛 답십리5동 청년회장으로 첫 정당생활을 시작하여, 2001년 협의회장에 임명되어 2004년 열린우리당에서 함께하자는 당시 위원장님의 권유가 있었지만, 첫 정당생활을 시작한 민주당을 저버리는 것은 도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였고, 2006년 꼬마 민주당으로 구의원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고,
2011년 동대문을 지역위원회 상근조직부장을 시작으로, 2012년 사무국장에 임명되어 5년 동안 당원들과 주민들 간의 수많은 갈등과 민원들을 원만하게 처리하는 조정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고 감히 자부해 본다며,
지난 8년간 동대문구의회 구의원으로서, 2번의 민주당 원내대표와 행정기획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거쳐 현재 구의회 의장으로서, 집행부인 구청과 의회간의 산적한 지역 현안과 여·야 의원들 간의 복잡하고 힘겨운 문제들을 원만하게 해결해 왔다고 지난 일들을 소회하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 신청과정에서 부당하게 좌절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20년 6월 동대문구의회 의장선거에서 지역위원장이 본인에게 의장직을 다른 의원에게 양보해 줄 것을 권고하였으나, 이는 공정한 경쟁이 아니며 풀뿌리 민주주의 정신에 위배된다는 평소 본인의 소신에 따라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동대문구의회 의장선거에 나섰다며,
더불어민주당 전체 의원총회에서 의장 후보를 결정하기로 하였으나, 그 역시도 의견이 일치되지 않아 자율투표를 하기로 결정되어, 2020년 7월 의장선거 투표결과 총 18명의 의원 중 13표를 득표하여 의장에 당선된 결과 이를 빌미로 민주당 동대문구(을) 지역위원회는 서울시당 윤리위원회에 본인의 제명을 요청하였으나 금년 1월 7일에야 소명과 심사를 거쳐 복당이 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현주 의장은 그러나 그것은 끝이 아니었다며, 금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대비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직선거후보자 검증 신청 서약서’기준에 부합하였음에도, 본인은 또다시 본 건으로 부적격 판정을 받아 경선조차 해보지 못하는 부당한 처분을 받았다면서,
정당활동 30여년 평생을 오직 더불어민주당에서 활동하며, 더불어민주당을 위해 헌신해 왔으나, 저에게 돌아온 것은 정정당당한 경쟁조차 하지 못하고, 동일한 건으로 두 번 처벌하겠다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부당한 처분뿐이라며,
이런 썩어빠진 구태 정치인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정당에 얽매이지 않고 소신있게 오직 지역 주민만을 생각하며, 지역발전을 목표로 일하기 위해 부득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되었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끝으로 이현주 의장은 그간 주민 여러분께서 지켜봐오신 그대로 우직하고 성실하게 진행 중인 사업들은 신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아울러 주민 여러분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생활정치를 실천하겠다면서, 무소속 이현주가 썩어빠진 구태 정치를 청산하고, 소신과 신념을 갖고 오직 주민여러분만 생각하며, 절차탁마의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