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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위댄스_세계거리춤축제, 연인원 45만 성황리 마무리

- 200여개의 춤 동아리와 국내외 팀 등 출연..가족 관람객 늘고 지역상가 활성화에 기여
▲2017 위댄스_세계거리춤축제


지난 14~15일 이틀간에 걸쳐 장한로 일대에서 열린 '2017 위댄스_세계거리춤축제'가 연인원 약45만명에 200여개의 춤 동아리와 국내외 팀 등 출연자들1,000여명의 출연을 기록하며 15일 오후 9시경 약 6분여의 불꽃놀이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이번 '2017 위댄스_세계거리춤축제'는 사)세계거리춤축제와 서울문화재단이 공동개최하여 지금-서울-, 위댄스 투게더, 위댄스 어게인 등 4개 테마 18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장안동 사거리 메인무대 및  장한평역까지 이어지는 소규모 무대에서 펼쳐졌다. 

행사 첫날인 14()에는 오후 1시부터 생활예술인 춤을 인문학적으로 접근한 토크콘서트 ‘어쩌다 춤을 시작으로 젊은 층 문화를 느낄 수 있는 10대들의 ‘위댄스틴’, ‘커플댄스의 대표인 탱고,살사,스윙 합동공연 ‘탱살스온스테이지까지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으며,

둘째 날인 15()에는 오후 6시 각 장르별 본선 경연팀의 초청공연 ‘위댄스초이스를 끝으로 모든 공연이 끝난 후에는 모두가 함께 춤을 즐기는 난장인 애프터 파티에 이어 가을밤을 화려하게 쏘아올린 6분여의 불꽃놀이(화약 24kg, 장치연화 60, 타상연화 120, 점화옥 200)가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번 대회의. 수상자 면면을 살펴보면, 2회 서울 국제커버댄스 경연대회 대상(3백만원)엔 한국(엘제이), 최우수(100만원) 대만팀, 한국(ZN CREW), 우수상(70만원) 싱가폴팀, 한국(도미네이트), 인기상(상장 및 부상 수여) 마카오팀, 태국팀, 미얀마팀, 말레이시아팀, 한국(베티즈)이 수상했다.

서울문화재단이 주재한 위댄스 어워드에는 8. 17~9.4일 마감한 결과 현대무용, 탭댄스, 한국무용 분야 등에 탭로즈, 3, 춤살, 개인 3인 등 총 4개 팀이 응모하여, 이중 개인 3명이 한 팀으로 이루어진 윤휘준, 백주희, 박아람에게 우수상이 돌아갔다 

한편 경연 등 운영관리에 세계거리춤축제에서 추천한 김려경 교수, 서울시에서 추천한 송경희씨, 서울문화재단에서 추천한 이지현씨 등 3인 공동위원장 체제로 진행됐으나 한 인사가 계획한 공연과 계획들이 제대로 성사되지 않아 이를 메우느라 애를 먹었다는(특히 15일) 소문도 들린다

평가를 내리기에는 조금 이르지만 이틀간에 걸친 '2017 위댄스_세계거리춤축제'에서 나타난 성과를 살펴보면, 주류판매 부스를 등을 140여개로 제한하여 지역상가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동대문구의 당초 목표는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실례로 오가는 관람객들의 연령층이 젊어졌고, 가족단위 관람객들 참여가 대폭 증가했으며, 출연자들 단체 및 숫자도 현격히 늘어났다는 평가다. 거기다 2016년 대비 지역상가의 판매액 또한 확실하게 증가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린다.


동대문구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행사 종료 후 쓰레기 청소 완료 시간이 2016년 대비 1시간 일찍 끝났는데 이는 2016년 대비 먹거리 부스 구간이 절반(마포황소곱창~장한평역)으로 짧아지고 20대의 푸드 트럭이 행사 종료 시간에 맞춰 철수했으며, 무분별한 주류판매 부스 등을 제한한 결과로 쟁반 컵 젓가락 등 일회용 용기 사용량이 대폭 줄어들어 부스 쓰레기 반출량2016년 대비 약 3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장한로 주변 지역 업소(상권)에 늦은 시간까지 관람객이 머물고, 일부 업소에서는 업소앞에 추가로 테이블을 설치,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여 상가쓰레기는 오히려 증가한 측면이 있다는 분석도 동대문구 방침이 지역상가 활성화에 기여한 증거.

다시말해 쓰레기 발생량이 201612톤에서 2017년 약 9톤으로 줄어 전체적으로 20% 정도의 쓰레기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 진행면에서도 시작 단계에서 서울문화재단과 춤축제위원회간의 다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부분도 있었으나, 동대문구청의 중재로 비교적 원만하게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문화재단의 경직된 운영태도 등을 지적하지만, 우선 지난 대회의 운영결과 서울시 등의 예산이 삭감됐고, 능력 있는 분들이 있음에도 예산 증액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 서울문화재단과 공동개최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 이는 두고두고 아쉬운 대목.

다른 한편 공연과 경연 등 전반을 맡은 서울문화재단도 수십만 서울시민들에게 확실히 어필할 공연 내용이 부족했다는 지적은 내년 행사에서 꼭 보강해야할 대목, 또 춤축제 위원회도 이제 부스 운영에 치중할 것이 아니라 세계거리춤축제스러운 개발에 더욱 힘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역상가 역시 오는 손님을 마냥 손놓고 기다릴 게 아니라 가족단위 서울시민들을 유인할 특화된 차림표를 내놓아야 한다. 성공적인 실례로, 참치 해체 과정을 보여주며 판매에 나선 '해적선'이라는 업소와 아프리카 콩고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부스에는 시민들의 줄이 길게 늘어선 것이 그 예라 할 수 있겠다.

또 잉카 음악을 연주하는 4인 밴드에는 시민들 촌지가 몰리기도 했으며, 소방서 119센터가 운영한 인공심폐소생술 부스 또한 인기가 좋았던 부스 중 하나였다.

아쉬운 것은 동대문구 자매결연지역 특산품 판매 부스에서 판매한 물품들이 과연 자매지역 특산품인지 분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잇어 2018년에는 자매결연도시에서 보증할 수 있는 업체가 부스를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제 ‘2017 위댄스_세계거리춤축제는 연인원 45만 시민이 참여한 축제로 마무리됐다. “한 손가락이 남을 가리키면 나머지 손가락은 자신을 가리킨다.” 이제 내부로 향하는 비난보다는 지역정치권은 2018년 행사에 대비한 예산확보에, 춤축제위는 공연내용 업그레이드에, 지역상가는 서울시민에게 제시할 차림표를 마련할 차례다.

끝으로 공동개최에 참여한 서울문화재단, 40여차례의 회의로 주류반입 제한과 140여개 부스운영 방침을 지켜내 지역상가 활성화에 기여한 동대문구청, 부족한 예산임에도 양보와 인내로 2018년 대회 성공을 예감하게한 한춘상 위원장과 춤축제위원회 관계자들, 부족한 예산 확보를 위해 애쓴 장흥순 시의원, 세계거리춤축제 경연 등을 훌륭하게 치러 낸 김려경 교수, 온갖 쓰레기를 새벽 4시까지 말끔히 치운 동대문구청 환경미화원들과 구청 직원들, 교통통제와 치안에 애쓴 경찰관계자들, 이틀간의 소음과 교통통제 불편함을 묵묵히 감수해온 지역상가와 인근 아파트 주민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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