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이성배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3월5일(토)에 진행된 20대 대통령선거 확진자 사전투표의 허술한 관리에 대해 지적하고 정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사전투표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
3월5일에 진행된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들의 투표가 진행되었는데. 정부와 선거관리위원회의 허술한 투표관리로 인해 많은 논란이 생긴 바 있다.
이날 지역주민의 제보로 송파구 잠실3동 주민센터에 방문한 이성배 서울시의원은 이혜숙 구의원과 함께 사전투표 현장을 점검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의 투표용지는 기표소에서 기표된 후 봉인도 되지 않고 아무런 보안장치도 없이 지퍼백에 넣어져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도 아닌 임시로 고용된 참관인에게 이송되고 있다.”라며, “이는 충분히 의심받을 수 있는 상황이며, 기표소와 투표함은 바늘과 실 같이 한곳에 존재해야 하는데, 이런 방식이라면 선거의 기본원칙인 직접·비밀선거도 보장된다고 보기 힘들뿐더러 투표용지가 바뀐다든지 분실 또는 훼손되는 등 이송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며 심각한 관리부실 문제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부정선거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아 유세 현장에서 사전투표를 해도 되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분들에게 CCTV 설치 및 당직자 파견으로 부정선거를 방지할 수 있다고 말하며 사전투표를 독려한 바 있다.”라며, “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어설픈 정책과 관리로 투표과정에서 담보되어야 할 공정과 진실을 지키지 못하여 또 한 번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고 말았다.”라며 선관위의 허술한 투표관리 실태를 질타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문제 제기와 함께 지자체와 선관위에 즉각 시정을 요구하여 송파구 잠실3동 주민센터(잠실3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하는 확진자들이 직접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였다. 이 의원과 이혜숙 구의원의 초동대처로 잠실3동은 전국최초로 코로나 확진자들이 직접선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더 나아가 국민의 힘에서 발족한 ‘국민선거·안심투표 추진위원회’는 중앙선관위와 교섭한 끝에 ‘사전투표소함 CCTV 통합관제센터’에 국민의 힘 당직자가 3월9일까지 24시간 감시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확진자 증가세는 이미 예전부터 예고된 상황에서 대책 마련을 위한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선관위는 안일하게 대처했다.”라며, “선관위는 향후 투표과정 진행 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며, 특히 관외 투표자의 경우 투표용지가 본인 소속 선거구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게 관리방식을 보완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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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2-03-07 13: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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