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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제5회 세계거리춤축제 페막식 모습(사진 동대문 이슈) |
‘2017 위댄스_세계거리춤축제’가 14일(토) ~ 15일(일) 이틀간 장한로(장안사거리~장한평역) 일대에서 ‘쉘 위 댄스(Shall we dance)’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춤축제는 (사)세계거리춤축제위원회(위원장 한춘상)와 서울문화재단(이사장 주철환)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동대문구, 서울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행사로 장한로(장안동사거리 ~ 장한평역) 1.2km 구간에서 4개 테마 19개 프로그램, 총 150회 공연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2012년부터 지난 5년간 동대문구와 서울시 문화관광부의 후원으로 (사)세계거리춤축제위원회가 개최해 오던 세계거리춤축제에 서울문화재단이 공동주최로 본격 합류해 처음 열리는 행사로 2천여 명의 생활예술인이 참여하고 약 40만 명의 시민들이 축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서울의 대표 생활예술 춤축제로 자리잡을 모양새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동대문 경찰서와 동대문 소방서의 협조로 14일(토) 00시부터 10.16(월) 새벽 4시까지 차량 통행을 제한하여 춤축제가 벌어지는 장한로 일대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구민들이 마음껏 도로를 거닐며 도심 길거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게 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위댄스 투게더’, 커플댄스 중심의 ‘쉘 위댄스’, 서울의 현재 모습을 다룬 ‘지금 서울 춤’, 경연 우승팀 및 초청팀의 무대로 꾸며지는 ‘위댄스 어게인’ 등 네 가지 주요 테마로 나뉘어,
축제 첫날인 14일은 ▲개막 축하공연인 ‘탱고 살사 스윙 온 스테이지’ ▲커버댄스, 비보이 등 10대들의 무대인 ‘위댄스틴’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춤강습인 ‘나도춤’ 등 관람과 동시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둘째날인 15일은 ▲라인댄스를 소재로 한 강습에서부터 직접 안무를 경험해보는 ‘댄싱라인’ ▲동대문구 14개동 자치회관에서 준비한 ‘동대문춤자랑’ ▲댄스의 역사와 인문학을 결합한 토크쇼 ‘어쩌다 춤’ ▲폐막 무대인 각 장르별 수상 공연팀의 초청공연 ‘위댄스초이스’를 끝으로 애프터파티 및 불꽃놀이와 함께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되는 ‘위댄스 투게더’ 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누구나 춤’은 지난 9월까지 모집한 위댄서 30명이 메인 댄서로 나서는데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무용가이자 케이블 TV 댄스 프로그램 우승자인 현대무용가 김설진이 안무를 맡고 300여명의 서울 시민이 함께 참여해 화려한 군무로 멋진 장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소셜댄스(Social Dance)의 본고장인 동대문구에서 펼쳐지는 축제답게 ‘쉘 위댄스’에는 춤 신청에서 이어지는 커플댄스 과정을 선보이는 ‘나도 춤’, 대표 커플댄스인 탱고·살사·스윙 공연인 ‘탱살스 온스테이지’ 등이 주목할 만하다.
또 동대문구 춤의 역사를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을 ‘지금.서울.춤’에 집중 배치해 동대문구에서 대중적인 춤으로 자리잡은 라인댄스 중심의 ‘댄싱Line’, 동대문구 14개동 주민자치센터 기반으로 활동하는 춤 동아리들의 무대 ‘동대문춤자랑’ 등이 눈여겨 볼 만하다.
여기에 찾아가는 버스공연 등 새로운 방식의 프로그램을 시도해 춤의 명소인 동대문 탐방까지 융합한 ‘동쪽에서 뜨는 춤’, 춤에 대한 역사를 강연과 좌담회 형식으로 구성한 ‘어쩌다 춤’, 서울 전역을 운행하며 춤 공연을 펼치는 ‘위버스’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젊은 층의 참여가 많은 ‘2017 위댄스_세계거리춤축제’와 다르게 ‘위댄스_서울춤자랑’은 오프라인 환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중년층 및 실버 생활예술인들의 춤을 한자리에 펼치는 장이다.
경연은 한국춤과 외국춤으로 나뉘어 펼쳐지고, 한국춤에는 살풀이, 북춤, 교방춤 등이 무대에 오르고, 외국춤에는 K-POP 댄스, 실버 치어리딩, 하와이안 훌라, 스포츠댄스, 밸리댄스 등 다양한 춤 공연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으로 총 20팀이 펼치는 경연에서 한국춤과 외국춤 각 3팀을 선정해 2018년 위댄스 메인 무대에 초청할 계획이다.
거기다 40대 이상의 생활예술인들을 위한 춤 경연 행사 <위댄스_서울춤자랑가 오는 24일(화)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이번 춤축제의 관전 포인트를 하나를 꼽으라면, 서울문화재단이 주재하는 장안동사거리쪽 무대 등에서 펼쳐지는 공연과 사)세계거리춤축제가 주재하는 장한평역 일대서 펼쳐지는 공연으로 크게 나뉘어 운영되는데, 이들 두 단체가 서로 눈길을 끌기위해 경쟁하는 모습을 오가며 서로 비교하며 보는 것 또한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특히 동대문구는 지난 1~5회 행사에서 문제가 되었던 부분인 축제와 상관없는 무분별한 상업부스와 포장마차 주류 판매 등을 개선하기 위해 사전 승인된 부스에만 아이디 카드를 발급, 축제와 상관없이 무허가로 입점하는 부스를 사전에 원천봉쇄한다.
아울러 무리한 판매가를 적용한 부스를 작년대비 대폭 감소하고 주류부스는 일체 불허하는 한편 축제와 어울리는 푸드트럭 및 관내 주민이 참여한 부스를 운영한다. 지역상권 활성화와 장안동 이미지 제고라는 춤 축제 본래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 밖에도 세계음식 및 풍물 체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패션타투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춤 애호가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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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7-10-10 14:09: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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