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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청 민원실 직원들과 함께 |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27일 오후 1시 2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박원순 서울시장이 동대문구를 방문해 관내 주요 정책 현장인 답십리1동 거점경로당, 장안물류터미널 부지, 배봉산 저층주거지인 동성연립 일대, 전통시장인 청량리 청과물시장 등을 찾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먼저 구청장실에서 담소를 나누고 전농7구역 학교부지 기능 정상화, 장안동 화물터미널 부지 도시계획 시설 변경, 배봉산 주변 저층주거지 최고 고도지구 해제(완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박원순 서울시장은 동대문구청 1층 민원실과 보건소를 들러 직원들을 만나 사진을 함께 찍으며 격려하고 구청 광장에서 열린 한가위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잠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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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데이케어센터에서 관계자로부터 시설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답십리1동 구립 효심데이케어센터에서 구청 관게자로부터 시설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설을 둘러보며 답십리3동 경로당에서 어르신들과 명절 인사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했다.
장안동 화물터미널 부지에서는 물류터미널 건립반대 비대위 김영기 위원장, 정현숙 주부, 주민 등으로부터 물류터미널 건립은 이곳이 학교 밀집지역에 아파트 밀집지역이라 절대 반대하고 용마터널 건설로 오전에는 길이 꽉 막히는 현실이라는 주장을 듣고 ‘유통시설 신설’ 등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2026년까지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설하겠다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중랑천 수변공원 조성에 대한 자신의 구상도 아울러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의회 장흥순 김인호 전철수 시의원과 동대문구의회 김수규 신복자 오세찬 이현주 이의안 구의원이 주민들과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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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동 물류터미널 부지에서 정현숙 주부가 질문을 하고 있다. |
배봉산 주변 저층주거지인 동성빌라옆 공터에 도착한 박원순 시장과 유덕열 구청장은 동성빌라 일대의 건물이 40여년이 지나 붕괴 일보 직전이고, 최고 고도지구 높이제한 12m를 완화 시켜줄 것을 주민으로부터 요청받았다. 이 자리에는 안규백 국회의원이 직접 나와 자신의 공약을 의식한 듯 미진한 부분은 직접 보충설명을 했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최고층 높이를 제한하는 부분에 대해 안규백 국회의원, 유덕열 구청장과 전철수 맹진영 시의원 등과 함께 주민이 제시해준 의견을 연구하겠다고 말하고 동성연립 현장을 들러보며 금간 곳과 침하된 곳 등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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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연립을 방문하러 가고 있다. |
오후 4시경 청량리 청과물 시장 1번 출입구에 유덕열 구청장과 함께 도착한 박원순 시장은 안규백 국회의원과 전철수 시의원, 이영남 구의원 등과 함께 시장 곳곳의 가게를 들러 추석명절을 맞은 시민들과 상인들을 위로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20여 곳의 가게를 들르는 동안 전통상품권 등으로 과일 등 물건을 구입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는 점이다. 이에 비해 유덕열 구청장은 너 댓 차례나 전통상품권으로 대추 등 과일을 시장 대신 팔아주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박원순 시장은 점심과 저녁식사를 갑 을 지구당 위원장과 같이 하고, 또 정책현장 방문에서 딱히 주민들 앞에 드러나게 풀어놓은 선물보따리도 구체적으로 발표된 게 없었다. 거기다 오후 6시와 오후 8시 더불어민주당 동대문 갑 을지역 당원들과 만남을 가졌다면 이번 동대문구 정책 방문은 추석명절이 코앞이고 현안이 산적한 동대문구 임에도 서울시장 3선 도전에 방점을 두고 의견만 수렴하는 빈손 현장 방문이 아니었냐는 지적이 설득력 있게 들리는 모양새.
박원순 시장의 자치구 현장방문은 동대문구가 11번째로, 서초구(7.19.), 동작구(7.20.), 도봉구(8.7.), 은평구(8.9.), 용산구(8.11.), 금천구(8.14.), 중랑구(8.16.), 양천구(9.15.), 강북구(9.18.), 서대문구(9.25.)에서 주민들을 만나 목소리를 들은 바 있다.
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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