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동대문 전통시장 도매상인을 대상으로 국내외 온라인 판매 진출을 적극 지원해 동대문 패션타운 상권 살리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동대문의 패션 도매업체는 2만 5천여 개 정도로 오랫동안 인터넷 불모지였지만 각종 SNS에서 한류 패션의 인기가 높아지고 마켓의 온라인화가 가속화되면서 유통환경이 크게 바뀌고 있다.
이에 구는 동대문 상인들이 온라인과 모바일 비즈니스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K-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국내외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판매 지원 프로젝트를 한다.
단편적인 지원 대신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 온라인 스토어 개설 ▲ 상품 촬영 ▲ 라이브 판매 방송 ▲ 글로벌 진출로 체계적인 종합 지원을 마련했다.
업체별로 온라인 스토어를 개설 후 1개월간 상품 업로드를 지원한다. 관련 교육은 물론 셀럽, MD 등 전문가와 판매 상품을 선정하고 상품 촬영, 바이어라운지 쇼룸 전시와 온라인 판매까지 지원한다.
온라인 판매를 위한 상품 촬영은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며 업체 홍보 동영상 제작도 지원한다.
또한, 21년 핫 키워드로 떠오른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진입을 돕기 위해 8월부터 월 1회 인플루언서를 초청하여 라이브 방송 진행을 함께 하고 온라인 판매 시 상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는 물류 배송 등의 과정까지 지원한다.
프로젝트 신청 기간은 오는 28일까지이며 동대문 패션타운 내에서 사업을 하는 상인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QR코드(http://naver.me/GQ4JfVKl)를 통해 신청서을 제출하거나 DDP 패션몰 4층 동대문 바이어라운지에 현장 신청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업체에는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지원을 위해 지난 18년 조성한 동대문 바이어라운지를 거점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동대문 바이어라운지는 국내외 바이어들의 비즈니스 공간이자 동대문시장 우수 상품 및 특화 브랜드 홍보로 신규 바이어 유치를 도모하는 공간으로 DDP패션몰 4층에 있다.
동대문 온라인 판매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교육업체는 DMI네트웍스로, 중국 시장에서 한국 패션 제품의 라이브 커머스 사업을 해온 라이브 커머스 방송 및 교육 전문 회사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동대문 소상공인들에게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전하고, 새로운 판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글로벌 B2B 판매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해외 수출을 위한 동대문 온라인 개설과 관련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의 중에 있다.
서양호 구청장은 "코로나19와 급변하는 유통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동대문 상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상공인들과 상생하며 위축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문의 / 전통시장과(☎02-3396-5054)나 DDP패션몰 4층 바이어라운지(☎02-627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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