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휘경1동주민센터(동장 김진만)는 지난 14일 익명의 천사가 찾아와 성금 36만5000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성금을 담은 봉투에는 총 12개로 각 봉투마다 월별로 표시가 되어 있었으며, 특히 1월이라고 적힌 첫 봉투에는 ‘하루 1천원씩 모으기. 2021년 1월에 성금낼 돈. 2020년 1번째 버킷리스트’라고 적혀 있었다.
익명의 천사는 “지난해 초 버킷리스트로 하루 1천원씩 모아 2021년 1월에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내기로 정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유독 힘들었던 작년 한해, 하루도 잊지 않고 작은 돈이지만 천 원씩 모았고 희망했던 첫 번째 버킷리스트를 달성해 행복하다. 성금은 지역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전했다.
김진만 휘경1동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에 주신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기부하신 성금은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뜻 깊게 사용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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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1-01-18 22:10: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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