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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동대문구 제공 |
서울 동대문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구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2021년 배봉산 해맞이 행사’와 ‘신년인사회’를 전면 취소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 도심에 위치한 배봉산은 산세가 완만해 남녀노소 오르기 쉽고 전망이 탁 트여 해맞이 명소로 각광받는 곳이다. 떠오르는 새해 첫 해를 바라보며 새해 축하 타징, 복떡국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새해의 소망을 기원할 수 있어 매년 7,0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
그러나 구는 최근 멈추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신축년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배봉산 정상 해맞이 광장 출입을 일시적으로 통제한다.
배봉산 해맞이 행사 취소에도 불구하고 해맞이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어 구는 1월 1일 오전 6시~9시까지 배봉산 정상 진출입로 2개소를 폐쇄하고 일시 통제에 따른 안내 요원을 배치한다.
이와함께 1월 초에 구청 강당에서 열일 예정이던 ‘2021년 신년인사회’도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과 연말연시 전국 특별 방역 강화 조치에 따라 송년회, 신년회 등 각종 모임과 행사를 취소하고 가정에서 안전한 연말연시를 보낼 것을 당부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비록 배봉산 해맞이 행사는 개최할 수 없게 됐지만 구민께서는 가정에서 머물며 새해 소망을 기원하시기 바란다”며, “신축년 소띠 해를 맞아 새해에도 황소처럼 힘차게 구정을 운영해 나가며 구민에게 희망을 안겨드리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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