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전 국회의원(동대문을 당협위원장, 3선)이 19일 내년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정치서울’ 시대를 끝내고 ‘경제서울’을 이끄는 시장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선언했다.
당내 대표적 경제통인 이혜훈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모임인 마포포럼 강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하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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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동안 서울시장 자리는 대권용 디딤돌처럼 인식되어 서울시장은 자기 브랜드 만들기와 집권기반다지기에 치중하느라 제1순위로 챙겨야할 서울시민의 삶은 뒷전이었다”며, “집값이 올라 서울을 떠나는 사람들로 인구 천만 선이 무너졌는데도 대권주자 시장은 재생과 보존이라는 자기 브랜드만 고집하며 고급화되고 다양화된 서울시민들에 맞는 새집 공급을 사실상 가로막음으로써 집값과 전세값의 동반폭등을 초래했다”고 꼬집었다.
“빈 땅이 없는 서울에서는 재개발 재건축 같은 정비사업이 새 집 공급의 사실상 유일한 방안인데도 민주당 대권주자 시장 10년 동안 393개의 정비구역을 해제했으며 이로인해 약 26만호가 공급되지 못했다”며, 23번의 잘못된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집값 폭등은 문재인정부와 민주당 대권 시장이 공범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550억원 들여 매입한 노들섬에 도시농업한다며 서울시민의 삶과는 동떨어진 자기 브랜드 사업인 텃밭을 만들었지만 방문객은 거의 없고 도시양봉에도, 고층빌딩 옥상에서 화분에다 토마토 가꾸는 도시농업에도 시민들 혈세를 쏟아 부었다”면서,
“이제 대권주자 시장이 자기브랜드 만드느라 서울시민의 삶을 팽개치는 정치서울을 끝낼 경제시장이 필요하다”며, “서울에 살고 싶은 사람은 서울에 살게 해 줄 경제시장이, 집값이 비싸서, 일자리가 없어서 서울을 떠나는 사람이 없는 서울을 만들 경제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런 서울을 만들기 위해 ‘이혜훈이 답’이라며 우선, 집 걱정부터 덜어 드리겠다며, “생애 첫주택 마련에 애로를 겪는 신혼부부 및 육아부부들에게 지분적립형분양으로 내집마련의 길을 활짝 열 것”과 청년들의 주거는 일자리와 함께 해결할 것 등을 약속하며 집값과 전세값의 동반폭등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공급확충이라며 공공공급과 민간공급 투트랙으로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강북과 강서 지역에는 고밀개발, 도심에는 초고밀개발 시범사업을, 민간공급은 정비구역지정요건 완화, 노후불량주택 요건 완화, 기부채납비율 완화, 일몰제 완화, 직권해제 요건 완화, 직권해제지역에는 신축필지 소유주에 대한 가중치 조정 등을 제시하고,
전세난은 전세공급은 위축시키고 전세수요는 증가시킨 23번의 규제 때문이라며 전세난의 주범인 정부가 내 놓는 방안은 호텔방을 개조해 임대하자는 등 혈세낭비로 국민 염장만 지르는 점입가경이라고도 지적하고,
과도기 업무를 맡고 있는 시장권한대행은 광화문광장 조성 사업은 물론 문정부가 시도하는 각종 매입임대사업 등 신규사업과 조치는 일절 중단하여 곧 선출될 새 시장, 일머리가 훤한 경제시장에게 맡기라고 충고했다.
미래인 청년들에 대한 약속으로 ‘청춘프리패스’ 도입해 19세~30세 청년들의 지하철 요금을 무료화하고 ‘서울블라썸’의 활성화를 통해 서울 4차산업의 선도기지로 만들겠다고도 다짐했다.
끝으로 지금은 경제시장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자신은 강북과 강남을 두루 꿰고 있다면서 이번 서울시장 후보 중에 강북과 강남을 모두 지역구로 경험한 정치인은 자신 뿐이라며 서울의 강남북 문제를 푸는 데는 강북과 강남을 모두 경험한 균형있는 접근법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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