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올해 추석명절을 맞아 운영 중인 비접촉 방식의 직거래 장터를 주민들의 호응에 따라 25일까지 연장해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매년 명절을 앞두고 구청앞 광장에서 열려온 자매도시 직거래장터가 올해는 코로나19로 비접촉 방식의 직거래 장터를 새롭게 운영하고 있는데 주민들의 반응이 뜨거워 기존 16일에서 25일까지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비접촉 직거래 장터는 추석명절 제수용품 및 지역특산품을 판매하며 온라인 판매 및 사전주문 판매로 나누어 운영하는데 온라인 판매에는 전남 나주시, 충북 제천시, 충북 음성군, 경북 청송군, 전북 부안군, 전남 보성군 등 총 6곳의 자매결연도시가 참여한다.
또 나주 한과, 제천 황기도라지꿀청, 음성 고추, 청송 사과, 부안 표고버섯 선물세트, 보성 벌교 꼬막 등 170여 개의 농‧특산물이 준비됐다.
직거래 장터 온라인 구매를 원하는 주민은 동대문구청 누리집 내 ‘희망동대문>자매도시>직거래장터 쇼핑몰’에서 회원가입 후 주문하면 된다.
한편 사전주문 판매 방식은 직능단체를 통해 희망하는 주민 대상으로 진행되며 나주 배, 남해 건멸치, 제천 들기름세트, 춘천 한방더덕, 음성 사과, 여주 버섯김, 순창 고춧가루, 상주 곶감, 연천 한과세트 등 12개 지자체의 50여 개 품목을 판매한다.
14일부터 16일까지 접수된 주문은 17일 이후, 17일부터 21일까지 접수된 주문은 22일 이후, 22일부터 25일까지 접수된 주문은 추석 이후에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자매결연도시에는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고 구민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농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비대면 형태의 직거래 장터를 연장해 운영하게 됐다”며, “이번 직거래 장터를 계기로 코로나19 확산 예방은 물론 자매결연도시를 돕고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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