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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 시의원, 서울시 법인 전기택시 4만대 도입 현실성 의문

- 올해 전기택시 700대 보급 목표지만‥ 법인택시 0대, 개인택시 212대 그쳐..2019년에도 전기택시 3천대 목표에서 479대(16%) 그쳐 현실성 의문..전기택시 의무 운행기간 끝나자‥ 94% 등록 말소
서울시의회 김호진 의원(서대문2)서울시가 올해 전기택시 700대를 목표로 보급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현재 전기택시를 신청한 법인택시는 0, 개인택시는 212대에 불과해 2025년까지 4만대 도입이 현실성 있는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7년 전기차 10만대 시대 선언에 따라 2025년까지 전기택시 4만대 보급을 목표로 2018년 전기택시 시범사업을 거친 뒤 20193천대, 20207900대로 확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놨다.    

김호진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3천대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은 목표치의 16%639대에 불과했다.   

급기야 202079백대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은 700대 규모로 90%이상 대폭 축소하였으나, 현재까지 전기택시를 신청한 법인택시는 0, 개인택시는 212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기택시 보조금을 받고 2년의 의무 운행기간을 채운 상당수 회사는 오히려 전기택시를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의무운행기간을 채운 법인 전기택시는 25대로, 그중 22대가 말소됐으며, 개인 전기택시 24대는 전부 말소됐다. 사유별로는 매매 35(76%), 용도변경 5(11%), 상속이전 등 기타 4(9%), 폐차 2(4%)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시가 실시한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및 불편사항 조사에 따르면, 많은 시민들이 전기차 구매 의사는 있으나 충전소 부족, 충전 속도, 배터리 수명 등을 구매 장애 요인으로 지적했다. 전기택시가 전기차 보급 확대의 디딤돌이 되기 위해서 우선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이 시급해 보인다.    

김호진 의원은 제296회 임시회 폐회중 열린 도시교통실 업무보고에서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뉴딜정책 일환 중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량 등록을 전면 금지하겠다는 정책이 시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낼지는 의문이다면서, “서울시의 친환경차 보급 가속화 정책은 기후변화 대응이나 오염물질 감축을 위해 규범적 목표로 필요한 것은 맞지만,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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