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유덕열가 평일 근무시간에 민원실 방문이 어려운 주민의 민원 편의를 도모하고 주민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3일 종합민원실 연장 근무(화‧수‧목 18~20시)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오후 6시 20분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구청 1층 종합민원실로 발걸음을 향했다.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단 없이 연장 근무를 이어가고 있는 종합민원실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유 구청장은 양질의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직원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인센티브를 수여하고 연장 근무 시 겪는 고충과 근무여건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 구청장은 갈수록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대민업무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진정성을 갖춘 적극적인 자세로 민원인이 만족하는 수준 높은 민원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연장 근무 시 종합민원실을 이용한 한 주민은 “낮엔 직장 문제로 시간을 따로 내기 어렵고 특히 요즘 코로나19로 사람이 북적이는 낮에 방문하기가 불안했는데 일과를 마친 저녁 시간에 민원실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전하며 종합민원실 연장 근무 운영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구는 행정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민원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해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민원실 환경을 개선하는 등 행복한 민원실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중단 없이 연장 근무를 이어온 종합민원실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직원이 행복해야 양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도 근무하기 좋은 민원실 환경과 활기찬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대문구, 수해 피해 직원 재해구호 특별휴가 실시>
한편 동대문구는 50일간 이어진 역대 최장 장마로 인해 수해를 입은 직원에게 재해구호 특별휴가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동대문구청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최근 폭우 300mm가 쏟아진 전북 남원시에 거주하는 부모님과의 연락을 통해 거주하는 주택의 담장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바쁜 업무로 방문할 수 없어 발만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다. 이에 구는 여름철 장마로 수해를 입은 직원이 피해 수습에 전념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3일 이내의 재해구호 특별휴가를 부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해로 본인, 배우자, 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 자녀 등이 인명과 재산에 상당한 피해를 입은 직원은 피해 정도에 따라 3일 이내 범위에서 재해구호 특별휴가를 신청할 수 있다. 특별휴가를 사용한 직원은 휴가 복귀 후 피해상황 및 현장사진, 복구진행상황 등을 작성한 재해구호 특별휴가 실시 보고서를 5일 이내 제출하면 된다.
구가 현재까지 파악한 수해 피해 직원은 총 7명으로 경기 가평군, 충북 진천군, 전북 남원시, 전남 곡성군, 전남 담양군, 경북 상주시 등의 지역에 거주하는 부모님의 주택 및 농경지가 침수되거나 주택 담장이 붕괴되고 사과가 낙과하는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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