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의장 김인호)는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제296회 임시회를 14일(화) 오후 2시에 개최하여 10명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김인호 의장(동대문3)은 개회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마음이 한없이 무겁고 안타깝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충격을 받았을 시민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했다. 아울러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공동책임자로서 시정의 일관성과 시민 일상의 지속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뒤이어 전반기 의회를 훌륭하게 이끌어 주신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에게 감사를 전하며, 후반기 의회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짊어지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지방의회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첫째, 서울시의회는 예산을 심의·의결하고 집행부 사무를 감시·견제하는 시민의 대리자이므로, 올 상반기에 편성한 3차례 추경이 계획한 곳에 차질 없이 사용되도록 살피고, 현재 집행 중인 주요 사업들이 시정의 공백 없이 계속적으로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서울시의회는 정책의 사각지대를 찾아내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만드는 입법기관이라고 밝히며, 오늘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각 상임위원회가 그 어느 때보다 뛰어난 전문성을 갖추고, 입법·정책 중심의 의정활동에 집중하여 실효성 있는 입법활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셋째, 서울시의회는 전국 지방의회를 이끄는 맏형이자 중심축이라고 표현하며, 지난 3일 제21대 국회에 다시 제출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통과 될 수 있도록 전국 지방의회 및 지방정부와 한 마음으로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전국 지방의회가 30년 지방자치 역사에 걸맞은 위상과 권한을 갖추고, 지역 사정에 맞는 구체적인 정책들을 펼쳐나가게 되면, 시민의 일상은 큰 폭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목표를 실현함에 있어 110명의 서울시의원은 물론, 서울시 및 교육청이 다함께 소통하고 협력하여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의장의 역할이란, 뒤에서 묵묵히 의원님들을 지원하는 조력자이자 곁에서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는 동반자’가 되는 것이라고 밝히며, 시민 여러분께는 입법·정책 중심의 일하는 의회로 인정받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는 현장 중심의 실무형 의장으로 인정받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선출된 제10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선거 결과 운영위원장 김정태(더불어민주당, 영등포2), 행정자치위원장 이현찬(더불어민주당, 은평4), 기획경제위원장 채인묵(더불어민주당, 금천1), 환경수자원위원장 김정환(더불어민주당, 동작1),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황규복(더불어민주당, 구로3), 보건복지위원장 이영실(더불어민주당, 중랑1), 도시안전건설위원장 성흠제(더불어민주당, 은평1), 도시계획관리위원장 김희걸(더불어민주당, 양천4), 교통위원장 우형찬(더불어민주당, 양천3), 교육위원장 최기찬(더불어민주당, 금천2) 의원이 각각 선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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