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우면 땀이 나는 것은 몸이 자율적으로 반응하는 것으로, 자연스러운 신체 반응이다. 그러나 기온이 높은 경우 이외에도 이유 없이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에서 계속 땀이 나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않아도 지나치게 많은 땀을 흘린다면 ‘다한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다한증은 단순히 일상생활에 불편한 질환 정도로 가볍게 여길 수 있지만, 우리 몸속에 있는 수분과 무기질이 땀과 함께 필요 이상 외부로 배출될 수 있기 때문에 건강에도 상당히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그렇다면 다한증의 원인과 증상 및 개선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다한증은 열이 나 감정적인 자극 등에 땀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나는 것을 말하며 손이나 발, 겨드랑이, 머리 등 신체 일부에 국소적으로 과도한 땀 분비가 나타나는 ‘국소 다한증’과 전신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인 ‘전신 다한증’으로 구분된다.
그 원인으로는 특정하기 힘든 일차성 다한증과 질병의 증상 등으로 발생하는 이차성 다한증으로 나뉜다. 일차성 다한증의 경우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호르몬 이상, 신경전달의 과민 반응으로 인한 자율 신경계 이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발생하며, 이차성 다한증의 경우에는 결핵, 당뇨병, 심장질환, 갑상선 기능항진증, 폐기종, 파킨슨병 등의 질병으로 인해 발생한다.
다한증은 다른 부위에 비해 땀샘이 밀집되어 있는 손, 발, 겨드랑이, 얼굴, 머리에 많이 나타나며 이러한 땀샘에서의 과도한 발한 시 이차적으로 각질층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감염되어 악취가 날 수 있으며, 분비물이 피부 표면의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겨드랑이에 심한 액취증을 동반하게 될 수 있다.
다한증 증상의 개선 방법으로는 신경 안정과 호르몬의 균형을 위해서 음주와 흡연을 피하고, 카페인 성분을 함유한 커피와 홍차는 삼가는 것이 좋으며, 7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비만이 있는 경우 다한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꾸준한 운동으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땀 분비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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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0-06-12 15: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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