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이 4일 오후 동대문구의 2, 3, 4번째 확진자들이 최종 양성 판정을 받자 유 구청장과 동대문구보건소는 즉시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오후 6시 30분부터 확진자들의 방문장소를 모두 방역하고 운영 중단 조치에 돌입했다.
아울러 이날 저녁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구민에게 확진자 발생을 빠르게 알리고, 동시에 동대문구 누리집(홈페이지)과 SNS를 통해 확진자들의 동선도 게시했다.
5일 오후 2시부터는 유 구청장이 직접 동안교회를 포함한 이문1동 일대 확진자들의 동선을 순찰하며 방역 및 운영 중단 현황을 다시 한번 점검했다.
한편 구는 이날 오후부터 지역 내 주거취약계층 99명에게 마스크 총 198개, 손소독제 99개 지급을 시작했다. 폐지수집 어르신 170명에게 마스크 340개, 손소독제 170개, 노숙인 18명에게 마스크 36개, 손소독제 18개도 지급된다. 지역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보호를 위한 조치다.
유 구청장은 5일 오후 주거취약계층 방문에 동행해 예방수칙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마스크 착용법 등을 직접 안내했다.
또한 임대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있는 1,697개 승강기에 총 3,652개 손소독제를 배부해 비치하고, 가나안쉼터, 여성복지시설, 아동청소년시설, 데이케어센터, 요양원, 장애인복지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고시원 등 총 417개 다중이용시설에 총 1,610개의 손소독제를 배부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는 보건소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현장점검, 홍보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송구스럽다”며 “확진자의 동선을 놓치지 않고 파악하고 방역, 운영 중단 등의 조치를 확실시 하여 더 이상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개인별 위생관리와 예방수칙 준수 등 적극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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