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월 21일(금)부터 노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등 다중이용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휴관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10일(월) 노인종합복지관 및 경로당에 대해 임시휴관을 권고한 바 있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증가에 따라 대표적 다중이용 복지시설인 노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등 3,601개소 지역 복지시설에 대해 무기한 휴관을 실시한다.
어르신, 장애인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 및 요보호 대상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수이용 복지시설에 대한 즉각적인 휴관조치는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대상시설은 서울 소재 주요 복지관 및 경로당으로 총 3,601개소(노인종합복지관 36개소, 종합사회복지관 98개소, 경로당 3,467개소)가 해당되며, 특히 노인종합복지관은 지역사회 감염으로부터 안전이 확실해 질 때까지 휴관을 무기한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서울시는 휴관으로 인한 돌봄 공백 등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휴관대책을 마련하여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경로식당은 대체식을 제공하여 어르신들이 끼니를 거르는 일이 없도록 돕는다. 밑반찬 서비스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며, 이 때 발열체크, 손소독제 세정 등을 통해 감염예방 조치도 함께 병행한다.
또한 복지관내 데이케어센터 등 돌봄서비스는 정상 운영되며, 프로그램 수강료 환불 요청이 들어올 경우, 환불 또는 재수강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휴관 기간 동안 복지관 종사자들은 평소와 동일하게 근무하며 이 기간 동안 시설 내 소독과 청소 업무를 강화하여 재개장 시 안전하고 청결한 환경으로 이용자를 맞을 수 있도록 주력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건강 취약계층인 어르신 감염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예방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우선 복지시설뿐만 아니라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행사에 대한 방문을 자제한다.
만약 경미한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대형병원 응급실 방문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나 120 다산콜센터 또는 1339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먼저 상담해야 한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이며, 휴관으로 인해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시민들께서도 지역사회 감염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감염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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