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답십리1동 주민센터(동장 김민호)에 마스크를 쓴 한 중년 여성이 찾아와 자신의 신분은 밝히고 싶지 않다면서 성금 30만언이 든 봉투를 전달하고 사라졌다.
주민센터 직원의 “성함이라도 알려달라,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해 드리겠다”는 말에 “몸이 좋지 않은 제 아들이 답십리1동에 살고 있었는데, 답십리1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아들한테 너무 잘해주셔서 잘 있다 간다. 감사하다. 고마운 마음에 기부를 하고 싶어서 찾아왔다”는 짧은 말만 남기고 떠났다.
김민호 답십리1동장은 “개인주의가 심해진 요즘 같은 세상에 보기드문 일”이라며 “이 성금은 기부자의 뜻을 헤아려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기탁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잘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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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0-02-09 18:26: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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