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대문구 평생학습관 강의 모습(시진 / 동대문구) |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0일부터 2월 29일까지 구에서 운영하는 문화·체육 강좌를 임시 휴강한다고 밝혔다.
선제적 확산방지를 위해 휴강하는 프로그램은 14개 동 자치회관과 동대문구문화회관, 이문체육문화센터, 동대문구체육관, 평생학습관, 서울한방진흥센터, 여성복지관, 동대문장애인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등에서 진행하는 강좌 1천여 개.
특히 동대문구문화회관은 강좌 중단과 더불어 3층 자료실을 휴관하며, 27개 구립도서관도 휴관한다. 서울한방진흥센터도 11일부터 휴관한다. 현재 운영되던 노인교실 2개가 휴강됐으며, 나머지 방학 중인 노인교실은 개강을 연기했다.
다만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독서실은 정상 운영되며, 장안종합사회복지관도 일부 프로그램은 운영된다. 유료 강좌 수강료는 이월되며, 환불도 가능하다.
구는 지역사회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상황에 따라 휴강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설 운영 중단에 앞서 손소독제와 예방행동수칙 안내문을 비치하고 시설 내부를 방역, 이용자 발열체크를 실시했다.
수강생 및 이용 구민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다중이용시설 휴강 조치에 대해 사전에 수강생에 개별 문자를 발송하고, 시설 게시판에 안내문을 부착했다. 구청 누리집(홈페이지)에도 안내문을 게시했다.
|
▲동대문구청 1층 로비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 운용 모습(시진 / 동대문구) |
한편 동대문구는 7일(금)부터 구청 로비와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에 열화상 카메라 2대 설치하여 방문자 체온 실시간 측정을 하며 운용중이라고 밝혔다.
열화상 카메라 옆에는 직원이 상주하며, 방문자의 체온이 기준(37.5℃)이상으로 높아 카메라에서 경보음이 울리면 해당 주민에 대해 비접촉식 체온계로 다시 한 번 체온을 측정한다. 측정 결과, 체온에 이상이 있을 경우 바로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진료를 진행하고, 이상이 없을 경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증 예방수칙을 안내할 방침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계속 확산되는 가운데, 구민 여러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문화 강좌 등을 휴강하게 되었다”며, “구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동대문구의 전 부서는 힘을 모아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슬기롭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유증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절차에 맞춰 대응하고자 한다”며, “감염증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주민 여러분들께서도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아울러 밝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