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보건소는 겨울에도 정화조에서 모기가 서식하는 단독주택에 모기 유충구제약을 무료로 배부한다.
도시지역의 모기 및 모기유충은 도시환경에 적응하여 동절기에도 죽지 않고 비교적 따뜻한 정화조, 지하실 등에 산재하여 월동한다. 이러한 모기들은 다음 하절기를 기다렸다가 폭발적으로 번식하게 되므로 월동기 모기방역은 다음 하절기 모기 개체수를 줄이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이에 따라 구는 환절기부터 하수구 집중방역을 실시했고, 방역취약시설(경로당, 사회복지시설, 공중화장실 등)의 정화조에 대해 보건소 방역기동반을 투입해 집중적으로 유충구제 작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동대문구는 단독주택을 보건소 방역기동반 인력만으로 방역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단독주택 거주 구민이 유충구제약을 보건소에서 수령 받아 직접 월 1회 유충구제를 할 수 있게 지원함으로써 방역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고자 하는 것.
또 정화조 환기구에 방충망을 씌우거나 정화조 뚜껑의 틈을 밀폐하는 것도 성충모기가 정화조에 산란을 위해 출입하는 것을 막을 수 있어 동절기 모기방역에 효과적임을 함께 교육할 예정이다.
가정이나 시설에 월동하는 성충모기가 있다면 동대문구보건소나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무료 대여해주는 방역소독장비(분무기, 살충제 포함)를 활용하여 방역소독하면 된다.
장승희 지역보건과장은 “보건소에서 시행하는 단독주택 유충구제약 배부사업과 방역소독장비 대여 사업 등을 잘 활용해 각 가정에서도 동절기 모기 박멸에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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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9-12-15 21:21: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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