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최고 평가를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각종 재난 및 사고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여 주민의 생명을 지키고,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매년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국 지자체 및 중앙부처,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전 및 사후평가, 현장평가를 통해 우수기관을 선정하여 포상한다.
올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마치고 서울시 및 행정안전부 중앙평가단이 훈련기획, 설계, 실시, 평가/환류 단계에 걸쳐 평가지표 24개에 대하여 평가한 결과, 동대문구는 전 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행정안전부 및 서울시 표창을 수상하고 2020년 시범훈련기관으로 선정됐다. 타 시·군·구는 벤치마킹을 위해 내년 동대문구 훈련을 참관하게 된다.
지난해에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던 동대문구는 올해는 한 단계 도약하여 서울시에서 훈련을 가장 잘한 자치구로도 평가받으며 재난대응에 강하고, 구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도시의 위상을 드높였다.
구는 올해 중점훈련으로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동대문소방서, 동대문경찰서, 군부대, 경희대학교, 한국전력공사, 예스코, 민간단체 등 민‧관‧군 약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공연장 테러·화재·붕괴·유해화학물질 유출 등 4가지 재난유형에 대비한 훈련을 최초로 시도했다.
중점훈련에 앞서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응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문제해결식 토론훈련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동대문구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른 상황전파, 비상기구 가동 등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훈련을 실시하여 기관별 임무 및 역할을 정립하고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확립했다.
이밖에도 안전한국훈련 기간 중(10.28. ~ 11. 1.)에 재난대피에 취약한 요양병원, 장애인 시설, 어린이 보육시설 등 안전취약계층 이용시설에 대한 훈련 및 점검을 실시하여 사회적 재난약자들의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문화실천운동, 불시 화재대피훈련 및 전국민 지진대피훈련 등을 진행하는 등 구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훈련을 적극 실시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에 선정된 것은 구민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훈련 과정 전반에 거쳐 직원, 유관기관, 구민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고 강점은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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