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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13일 동대문구의회 주정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의원들이 서울 한방진흥센터를 방문하여 설계변경 사유 등에 대해 관련 부서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동대문 이슈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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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무구는 서울한반진흥센터의 준공시점을 4월 30일에서 7월로 3달 연기하기로 의견을 수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대문구 관계자에 따르면 연기이유로 장애인, 어르신, 임산부 등 층간이동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준공을 연기하는 세부적 원인으로는 보건복지부 등 상급기과 및 관련단체 등 현장방문시 로비공간이 협소하고 2층으로 이동하는 내부 계단이 가로막혀 있어 답답하고, 단체 관람객 접객에 어려움 및 이동 동선 혼잡에 대한 해소 방안을 모색하고, 지난 3월 중순경 열린 동대문구의회 268회 임시회 의원들의 현장방문시 외부계단 경사가 심하여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한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설계변경사항으로는 ‘1층 로비 수평증축(약 100㎡)’, ‘엘리베이터 설치(지상1~3층)’과 내부계단을 제거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이에따라 건설사업관리자아감리의 검토결과 건물구조변경에 문제가 없어 준공시점을 4월에서 7월로 미루고 예산으로는 7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전액 서울시 예산으로 처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정 의장을 비롯한 동대문구의회 의원들은 지난 4월 13일 오후 4시 한방진흥센터 현장방문에서 당초 설계가 잘못된 것 아니냐며 터파기공사 당시에도 커다란 암반이 돌출되었다며 2억여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드니, 또 서울시민 혈세를 7억원이나 또 들여야 하는 것이냐며 만약 설계변경이 받아들여진다 해도 제대로 건물 모양이 되겠냐며 이는 해도 너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반대 이유로 현관 내부계단들 없애고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것은 미관상으로도 좋아보이지도 않고 준공시점이 다가온 마당에 큰 공사를 벌려 누수가 생기면 누가 책임을 질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이고, 이는 처음부터 설계에 문제가 있었거나 그동안 이를 감독해온 동대문구에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해당 설계자와 감리, 관련부서를 질책했다.
한편 동대문구와 한방진흥센터 건설사는 부지면적 2,789.50㎡(845평)에 건축면적 1,635.23㎡(495평)에 지하 공영주차장과 서울한방진흥센터를 총사업비 465억2천5백만원(국비 75억원, 시비 243억6천3백만원, 구비 146억 6천2백만원을 들여 건물을 짓기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다른 한편 서울 한방진흥센터에 서울약령시협회 사무실을 설치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3월에는 한방진흥센터내에 특정인의 송덕비를 건립할 수 있게 해달라며 서울약령시협회 현 회장과 전임회장 등이 1040명의 서명날인을 받아 동대문구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에서 특정단체 전현직 임원들의 공공 개념의 몰이해와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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