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신답초등학교(교장 홍아영) 축구부(감독 김을호)가 제2의 이강인을 꿈꾸는 유소년 축구대회인 ‘2019 경주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에서 승부차기 끝에 준우승을 해 동대문구의 축구 명문임을 전국에 확실히 알렸다.
최근 u-20 월드컵 대표팀이 준우승을 하면서 축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높은 가운데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전국의 유소년 축구 강호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충주 교현초, 순천중앙초, 의정부 신곡초 등을 연이어 격파하며 예선리그와 본선리그에서 1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어 신답초는 울산학성초와의 결승전에서 피말리는 접전 끝에 1대1로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져 준우승을 차지한 것.
신답초 축구부의 올해 성적은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 박수를 받기에 충분한데 올해 초 제주에서 진행된 칠십리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에서도 3위를 기록한 바 있고, 현재 주말리그 대회에서 무패로 1위를 기록하는 등 매년 승전보를 연이어 울리고 있다.
이처럼 신답초가 명문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은 운동장 사정 등 환경이 열악하지만 홍아영 교장과 박선훈 교감의 적폭적인 관심과 지원속에 기본기와 인성을 우선으로 하는 지도자의 철학을 즐겁게 따르고 즐기는 축구를 하는 학생들이 잘 맞아 떨어진 결과라는 것.
신답초 축구부를 이끌고 있는 김을호 감독은 ‘아이들이 공이 좋아 이렇게 모여 즐기는 모습을 보면 힘든 것도 다 잊는다. 훨씬 좋은 환경에서 운동을 하게 하고 싶지만 여의치 않은 사정 때문에 마음이 편지 않다’며,
‘신답초를 거쳐 축구를 즐기던 아이들이 잘 자라나 제2의 이강인 선수처럼 그라운드를 누비기를 희망한다’며 휘슬을 불며 오늘도 아이들과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연습에 열심이다.
신답초 축구부는 지난 2010년 화랑대기 3위, 2011년 5학년부 우승, 2012년 6학년부 준우승, 5학년부 우승, 2016년 6학년부 준우승 2018년 5/6학년부 각 3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현재 김을호 감독의 지휘아래 동생인 김승호 코치, 김민재 코치, 하강진 골키퍼 코치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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