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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연구소 업무 협약식(사진 / 동대문구 제공) |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주민들이 일상에서 다양한 강좌를 들을 수 있도록 평생학습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구는 평생교육진흥조례를 보다 실효성이 있도록 개정하고, 평생교육 홈페이지 구축, 동네 배움터 운영 등을 통해 보다 나은 평생학습도시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제기동 동의보감타워 지하 2층에 ‘동대문구 평생학습관’이 문을 열었다. 총면적 421㎡에 대강의실(80석), 소강의실(36석), 동아리실(15석), 다목적실 등이 갖춰져 있다.
구는 평생학습관을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추진 거점으로 삼아, 차별화된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구민 개인의 성장과 지역사회 통합을 견인할 계획이다.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
구는 지난 20일(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연구소와 ‘평생교육 프로그램 연구개발 및 운영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토대로, 9월부터 △인도의 심오한 철학과 문화가 녹아 있는 문학에 대해 알아보는 ‘인도문학과 인간 이야기’ △명상을 통해 자아와 행복에 대해 고민해 보는 ‘인도 문화와 명상’ 2개의 강좌를 진행한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해 알아보는 ‘박물관과 함께하는 한국의 문화유산 이해’ 강좌도 실시한다. 문화유산의 건립 시기, 제작 방식 등을 배우는 이론 수업을 진행한 다음, 우리나라 3대 대학박물관인 경희대학교박물관에 직접 방문해 해당 문화유산을 관람하며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살펴보는 심화된 현장학습도 병행한다.
이외에도 △정리수납 클래스 △사주명리학 △홈 가드닝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 실생활에 유용하고 최근 트렌드에 맞는 20개 이상의 강좌도 개설할 예정이다.
<지역 교육자원과의 연계 활성화>
구는 지역 내에 위치한 대학 및 평생교육시설과의 연계를 통한 프로그램도 더욱 알차게 꾸려 주민들의 소양 함양을 지원한다.
서울시립대학교와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사상과 업적 등을 돌아보는 ‘동대문 다산 시민대학’을, 경희대학교와는 교수 등 전문가가 직접 강의하는 ‘동대문구‧경희대학교 평생학습원’을, 한국외국어대학교와는 수준별 영어수업인 ‘동대문구‧한국외대 구민아카데미’ 및 ‘여름방학 영어체험 교실’ 등을 협력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지역 내 7곳에 설치한 ‘동네 배움터’를 통해 주민들에 알맞은 생활밀착형 학습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진로직업체험의 다양화>
구는 동대문진로직업체험센터와 함께 다양한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현직 아나운서로부터 발성법, 발음법, 호흡법 등을 배우고 직접 카메라 앞에 서서 아나운서가 되어보는 ‘아나운서 직업 체험 프로그램’ △자신의 적성을 알아보는 ‘진로성향 진단과 해석 특강’ △한국대학생멘토연합회와 함께하는 ‘유형별 학과체험’ △전문 직업인 강사와 함께하는 ‘유형별 직업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학생들의 미래 진로 탐색을 돕는다.
동대문구는 현재 평생교육기관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평생교육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기 위한 ‘평생교육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실시 중이며, 향후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역 특성에 맞으면서도 지속적 발전이 가능한 동대문구만의 평생학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세명 교육진흥과장은 “제4차 산업혁명, 기대수명 증가 등 사회 변화에 발맞춰 지역 교육기관과 함께 평생교육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원하는 맞춤형 특화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끊임없이 발전하는 우리 구 평생교육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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