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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선농대제, 종합평가결과 ‘다’ 등급 받아

- 종합달성도 다 등급, 공통지표 달성도 다 등급, 관람객만족도 다 등급..제례행렬 확장, 선농단에서 유래된 설렁탕의 원류로 구 대표 상품으로의 육성 방안, SNS 등의 매체를 활용한 홍보 강화 등 지적
▲2018년 4월 21일 열린 선농대제 모습(사진=동대문 이슈DB)

2018년 선농대제가 서울문화재단이 의뢰한 용역평가결과 종합달성도 등급, 공통지표 달성도 등급, 관람객만족도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421일 동대문구가 주최하고 선농단 보존위원회가 주관한 2019선농대제의 평가결과 종합달성도 등급, 공통지표 달성도 평균 등급이지만 이중 축제콘텐츠 부분은 등급, 사업운영 부분은 등급, 홍보 부분은 등급, 특히 시민 향유 및 참여현황 부분에서는 등급을 받아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관람객 만족도 부분중 전반적 만족도는 등급으로, 재방문 의사 등급, 타인 추천 의향 등급, 프로그램 만족도 등급, 현장운영 만족도 등급, 사회문화적 영향 등급을 받아, 서울에서 이름난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이 적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먼저 공통지표면에서 축제의 정체성과 선농단이라는 축제장소를 잘 활용하여 주제성이 명확하다는 평을 받았으나, 동대문구는 선농단에서 유래된 설렁탕을 구의 대표 상품으로 육성한다고 제시했으나 대표 상품으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으며, 관련 홍보 행사조차 없는 실정이라는 지적이다.

또 인근 초등학교에서 설렁탕 시식이 있으나 일반 시식보다는 무료 시식에 방점이 있는 행사로 비추어지고, 행렬의식 행사에서 초등학생 참여를 독려하나 재현 행사와 연계성이 낮다고 지적받았으며, 선농단 입구에서 출발하는 제례행렬에 대해서도 동선을 늘려 인지도를 높이라는 주문이고,

제례행사가 강조되다보니 축제의 콘텐츠가 형식적으로 구성돼 일반관객과 어린이의 체험프로그램이나 참여프로그램의 한계가 있다는 지적과, 아울러 주차공간의 부족과 2016년 선농단 복원 이후 역사관을 함께 개관하였으나 지역주민들에게 홍보나 인식확대가 미흡하다고 지적도 받았다.

운영부분에서도 설렁탕 시식 서비스는 매우 조직적으로 잘 운영되는 평가가 나왔으나, 시민들 참여가 활동가 중심이 아닌 동원 체계로 운영되는 점, 그리고 화장실 이용에 불편함과 관객의 이동 동선에 대한 안전관리를 주문받았으며, 축제의 프로그램 내용구성이 미비하고, 단지 1~2시간의 선농제 재현행사와 설렁탕 시식행사만 보인다는 호된 질책을 받았다.

이어 홍보 분야에서도 축제적 새로운 발전지점이나 지역적 홍보 확대에 대한 부분이 미비하고 홍보 전략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평가에다, 축제장까지 안내하는 홍보물이 없었다는 지적과 SNS 등의 매체를 활용한 홍보와 체계적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까지 받았으며, 시민 참여 및 파급 효과면에서는 능동적인 참여자를 찾기 힘들었다며, 성렁탕 시식을 위한 지역 소외계층 어르신만 축제에 참여했다는 힐난까지 들어야만 했다.

축제의 장점 및  잠재력에 대해서는 축제의 아이덴티티 확장과 역사성 강조로 축제의 매력도가 높다며 서울 대표 음식인 설렁탕의 원류에 역사 재인식을 통하여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겠다며, 관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간 연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프로그램을 확충할 것을 주문했다.

총평으로는 동대문구 전반적인 축제의 구성을 보면 어르신 중심의 소외계층에게 음식을 나눠주기 위해 축제를 이용하는 것이지 축제적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지적과 축제가 가지는 근본적이 사회적 역할과 기능에 대한 고민부터 다시 시작할 것과 제례행렬의 확장을 주문했다.

한편 2018선농대제에는 146십만원(국비 26,100천원, 시비 50,000천원, 구비 58,500천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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