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 14일 행정기획위원회 4곳(구민체육센터 공사현장과 전농장안 빗물펌프장, 동대문진로직업체험 지원센터, 창업지원센터 등), 복지건선위원회 3곳, 다사랑행복센터, 천장산 숲길 조성사업, 동문장애인복지관 등) 방문
▲전범일 행정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16일 주요시설 현장 방문결과를 보고하고 있다.(사진=동대문 이슈)
서울 동대문구의회(의장 김창규)가 제287회 임시회 기간중인 5월 14일 3차 본회의를 정회하고 실시한 ‘주요시설 현정 확인 결과보고’ 결과 문제가 많다는 시각을 가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4차 본회의에서 채택된 ‘제287회 임시회 중 주요시설 현장 확인 결과보고서’를 살펴보면 행정기획위원회가 방문한 4곳(구민체육센터 공사현장과 전농장안 빗물펌프장, 동대문진로직업체험 지원센터, 창업지원센터)과, 복지건선위원회가 방문한 3곳(다사랑행복센터, 천장산 숲길 조성사업, 동문장애인복지관)의 결과서에 따르면,
행정기획위원회 소관의 ‘구민체육센터 공사현장 확인결과 보고서’에는, “당초 내부 시설공사를 위한 예산이 52억원이었으나, 외관공사와 엘리베이터 설치 등으로 인해 약 28.85%인 15억원이 늘어났음에도 해당 상임위원회 위원들에겐 보고조차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당초 2019년 1월부터 8월까지의 공사를 한다며 주민과 언론에게 고지한 부분도 2개월이 늘어난 10월로 25%나 연기돼 "시작해 놓고보니 욕심이 생겨..."라고 주장하기엔 스스로 당초 리모델링 계획부터 주먹구구식이었다는 걸 스스로 증명하는 것임에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면서 더욱 답답했다고 의원들은 입을 모은다.
이어 방문한 동대문진로직업체험 지원센터와 창업지원센터 현장확인 결과도 4차 산업 운운하지만 체계가 너무 단조롭고, 운영중인 설비들의 연식이 낡아 제대로 구동될지 의문이며, 일부 공간에 사회적 기업체 등의 입주공간으로 사용되는 게 과연 맞는지 의문인 것으로 의원들은 지적한다.
복지건설위원회 소관인 다사랑행복센터 현장 확인결과에서도 장애인 복지관과 장애인 단체가 대거 입주해 있는 건물임에도 개관식 때 고장난 엘리베이터가 구의원들이 방문한 5월 14일 당시에도 여전히 고장 난 상태였다면서 부실한 엘리베이터 운행으로 장애인들의 안전이 지적됐다.
문제는 이처럼 장애인들이 사용하는 건물로 입주단체의 원성이 자자한데도 20년 동안 갚기로 한 위탁개발금도 경제상황이 호전되어 3~4년여만인 작년에 146억 8천여만원(2018년 기준)을 다 갚았다며 자랑(?)한다.
과연 향후 부실설비 및 부실공사 발생에 대한 보상과 보완은 과연 제대로 될지 의문이 있다는 설명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