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19구조대는 2016년 한 해 동안 총 13만4,917건을 출동해 2만1,868명의 인명을 구조하여, 3.9분마다 출동해 24분마다 1명을 구조하여 하루 평균 370건을 출동 60명씩 구조한 셈이다.
출동건수는 전년(12만7,481건)보다 7,436건(5.8%) 증가했고, 구조 인원은 전년(1만9,912명)보다 1,956명(9.8%) 증가했다.
주요 13개 재난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화재가 2만9,514건으로 가장 많았으나 이를 제외하고 살펴보면 문 개방이 1만6,860건(12.5%)로 가장 많았다. 구조된 시민 유형의 절반 이상은 ‘승강기(32.51%)’와 ‘잠긴 문(26.95%)’ 때문에 갇혀 있다가 구조된 경우였다.
작년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사고유형은 268.1%가 증가한 자연재해로 '14년에 비해서는 685.9%가 증가해 최근 3년간 출동건수가 크게 늘었으며, 그 뒤를 이어 승강기사고(35%), 폭발사고(33.3%) 등의 순이었고 약물(-9.3%), 기계(-4.9%) 사고는 줄었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생활안전 구조출동’은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전체 구조출동 건수(134,917건) 중 5만8,195건(43.1%)을 차지했다.
'15년 생활안전 구조출동 건수는 7만1137건으로 '16년 출동 건수가 더 적었다. 사고 원인별 구조인원을 보면, 승강기 갇힘으로 7,109명(32.51%)이 구조됐다. 이어서, ▴문 잠김'으로 5,894명(26.95%) ▴교통사고 1,898명(8.68%) ▴산악사고 1,114명(5.09%) ▴화재 1,032명(4.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 1만447건(7.7%), 서초구 8,390건(6.2%), 영등포구 6,951(5.2%), 강서구 6,717건(5.0%) 순으로 출동건수가 많았으며, 동대문구는 5423건(4.0%)이다. 출동건수는 중구가 3,015건(2.2%)으로 가장 적었으며, 구조인원은 노원구가 7.2%(1,583명)으로 가장 많았다.
출동이 가장 적었던 시간은 04시~06시 5,007건(3.71%) 이였으며, 퇴근시간인 18시~20시가 구조인원은 2,583명(11.81%)로 가장 많았다.
출동건수가 가장 많았던 토요일이 3,801명(17.4%)으로 구조인원이 가장 많았으며, 요일별로 구조인원에 큰 차이는 없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