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의회 이순영 구의원(용신동 새누리당)이 제267회 임시회에서 유덕열 구청장 등 집행부를 상대로 동대문문화재단 설립과, 동대문환경자원센터 악취와 관련하여 날카로운 질문을 펼쳤다.
<동대문문화재단 설립, 구의회 ‘시기상조’ vs 구 ‘하반기 추진’>
이날 이순영 구의원은 지난 1월 실시한 1800만원 용역비 편성과 구의회에서 1310여만원의 예산이 삭감된지 20여일만에 20여일만에 다시 용역보고를 갖는 것은 소통행정이 아니라며 문화원과의 사업 중복성과 시기상조는 아닌지 등에 대하여 질문을 펼쳤다.
이에 유덕열 구청장은 국장들이 나서 소통이 되어있는 줄 알았다며 앞으로 더 노력하겠으며, 2013년 성북구를 방문당시 설립v필요성을 느껴왔으나 문화원과의 (마찰)우려 때문에 그간 망설여 왔고,
그동안 문화마인드를 갖춘 사무국장을 공개모집을 추진하였으나 성과를 얻지 못하였으며, 지금까지 문화원 출연 비용이 약 7억5천여만원 정도라며, 문화원에서는 청룡문화제와 명의만 빌리고 있는 한가위축제 등을 시행중이라며 문화재단 설립후에도 지금 하고있는 행사 등은 동대문문화원에서 계속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동대문문화재단을 설립시 5명의 전문 직원을 뽑아 그중 3~4명으로 하여금 선농대제 등 여러 행사의 기획비를 줄이면 문화재단 운영비 충당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구의원님들과 소통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아울러 밝혔다.
그러나 각 행사마다 행사와 기획의 성격이 다를텐데 문화재단 3~4명으로 동대문구 모든 행사의 기획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에 의문이 있다. 또행사 주체들이 행사의 꽃인 기획부분만을 문화재단에 넘겨줄 것인지 의문이고, 설혹 넘겨준다 할지라도 모든 동대문구 행사의 기획을 일괄적으로 문화재단에서 하는 것은 예술단체의 통제용 줄세우기는 아니냐며 반발할 수도 있다.
거기다 문화재단 설립이 위인설관(爲人設官 : 어떤 사람을 채용하기 위하여 일부러 벼슬자리를 마련함)이 아닌지하는 의혹과 문화회관 타당성 용역비 1800여만원 마련에도 지난해 특정 행사가 부풀려 진 것은 아닌지, 혹은 소흘하게 진행된 것은 아닌지, 예산전용 등 불법은 없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구에서는 풀고가야할 대목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