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겨울 동안 손은 근질거리고 눈으 감으면 찌는 올라오고..그래서 조상님께 차레를 모시고 지인과 함께 2017년 첫물낚시를 1.1일 가산낚시터에 다녀 왔습니다. 도착하니 오후 1시경 채비 준비를 마치고 새로 구입안 은성 명파 풀레소 4칸대 쌍포로 의외로 무게에 비해 고탄력이라.. 거기다 발전하는 과학에 걸맞게 무게도 한손으로 견딜만 하였고 거기다 날씨까지 좋으니 기분은 하늘을 닿을 듯 하였건만 해거름이 되고록 입질은 커녕 말뚝!
낚시터 사장에게 물어보니 엇그제는 바람이 부는데도 십여수 이상을 잡았다며 밤낚시를 기대하라네요. 그 소릴 듣는 순간에 어째 불길한 생각이 엄습하기 시작하였으나 한쪽 구르텐에 한쪽은 어분을 콩알만하게 달고 라면에, 간식과 과일과 한과를 먹으며 버텼습니다. 그러나 불길한 짐작은 비켜가지 않아서...
현재 시간 7시 20분 추위는 견딜만했고, 말뚝 현상은 밤 8시 까지 유지하여 30분안에 입질안오면 철수하기로... 저야 버틸만 했지만 같이 간 지인인 추위를 타는지라 8시 30분에 철수하며 올해 첫 물낚시 꽝의 의미가 올해 낚시에 조짐을 주는 것일지와 다음 기회에는 이렇지 않기를 다짐하며 돌아와야 했습니다.
비록 꽝으로 철수했지만 그래도 1월 하순에 물낚시를 했다는 것과 이 겨울에 4칸대 쌍포를 구사했다는 것은 저의 낚시 인생의 기록입니다. 하여간 영하 10도를 예사로 내려가는 겨울동안 물줄기를 쏘아줘 얼지않게 하는 곳에 앉아 물낚시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낚시꾼으로 행복 만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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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7-01-29 21:45: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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