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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규 시의원이 20일 오후 서울시의회 제284회 정례회 6차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
한편 지난 11월 21일 서울시의회 유용 기획경제위원장은 “대신고등학교, 동작구 흑석동 이전 파란불”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며, “지난 11월 21일 오전 서울시장실에서 열린 ‘흑석동 고등학교 이전 현안 간담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현 대신고등학교 건물 및 부지 매입 활용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했다며 박원순 시장 면담 사진과 함께 보도자료를 낸 바 있다.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용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박기열 부의장, 이창우 동작구청장, 박양숙 정무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작구 흑석동, 노량진, 상도동 일대에는 고등학교가 단 한 곳도 없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동작구 고등학교 신입생 100명중 32명은 동작구가 아닌 타 지역 학교로 배정받고 있다.”면서,
“해당 지역은 세대수 대비 고등학교 현황도 절대 부족인 상황이다. 동작구 세대수는 약 17만 3천 세대로, 일반고는 5개교 뿐이다. 실제 동작구 고등학교 학급당 인원은 34.2명으로 서울 전체 평균인 32.4명을 2명 초과하고 있다.”며,
“동작구청은 지난 2008년 흑석동 60번지 일대(흑석 4, 9구역) 14,284㎡를 학교용지로 결정하고, 고등학교 유치를 추진해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학교 신설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현 대신고 건물 및 부지에 박물관, 평생학습관 등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연구하여 부지 매입을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고 보도자료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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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유용 기획경제위원장이 낸 보도자료 캡처 |
이에 대해 동대문구 관계자는 “우리 동대문구도 오래전부터 대신고등학교와 접촉해 대신고등학교가 동대문구 전농7구역으로 오기로 했다”면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나 당사자인 대신고등학교의 선택에 따라 결과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도 노력중이나 (동작구와 비교할 때) 우리가 조금 불리한 상태”라고 밝혔다.
하여튼 오랫동안 동대문구 정치인들이 지난 십수년간 선거 때마다 현대특목고-배문고등학교-독일인학교-경희고등학교-대신고등학교 등 유치 공약을 내걸어 왔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 교육감들은 그동안 진보와 보수 성향을 막론하고 한결같이 동대문구에는 인문계 고등학교 수요가 없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한편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난해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올해말 혹은 내년초까지 전농7구역 학교부지에 인문계고등학교 유치(현 대신고 유치인 듯?)를 추진해 보고 안 되면 특단의 대책마련을 암시한 바 있다.
"동대문구 전농7구역 학교부지, 이젠 '인문계고등학교 유치의 그늘에서 벗어날 때'도 되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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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8-12-20 23:32: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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