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서윤기)는 18일 오후 4시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실에서 전국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제2차 정기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회의는 전국 시도의회 상호간의 우호증진과 정보교류, 지방분권 촉구 등 공동현안에 대한 대책 마련 등 지방의회의 발전방안을 강구하기 위하여 열린 것으로 전국 시 도의회 운영위원장 17명과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교육감은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국정감사 참석으로 박양숙 정무수석비서관이 대신 참석했다.
서윤기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선진국으로 가려면 반드시 지방분권이 제대로 실현돼야 한다면서 정부가 내놓은 자치분권종합계획과 지방자치법 권고 개정안 내용을 보면 지방의회 목소리는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의견수렴 절차도 매우 부실했다며, 대통령이 중앙정부 관료에 가로막혀 지방의회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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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동대문 이슈) |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방의회 역할이 날로 증대되는 실정으로 시간도 불과 1년여 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우리가 제대로 노력하지 않으면 또 많은 시간을 허송세월해야 한다며 오는 10월 22일 국회에서 우리 지방의회 목소리를 내기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히고 적극적으로 한 목소리를 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박양숙 정무수석의 인사와 신원철 의장, 서윤기 운영위원장 등의 기념품 교환 행사에 이어 사진촬영을 하는 것으로 이날 개회식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회의에서 협의회는 현재 행정안전부가 준비 중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과 관련해,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 내용을 개정안에 담아내도록 촉구하는 ‘지방자치법 개정 등에 따른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입장 발표의 건’을 의결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노태손 운영위원장(인천광역시의회), 노기섭 운영위원장(부산광역시의회), 김경학 운영위원장(제주특별자치도의회)을 각각 부회장으로, 안도영 운영위원장(울산광역시의회)을 정책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수석부회장(남진근 대전광역시의회 운영위원장)과 사무총장(김대중 전라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은 지난 1차 정기회(2018.9.6.)에서 선임한 바 있다.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이하는 협의회는 시도의회 공동이해 사안에 대한 논의와 의회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지방자치 정착과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 회원은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월 1회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다.
한편 오는 10월 22일 오후 2시~4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17개 시도 광역의원과 지방분권TF 위원, 의회사무처 직원 등이 참석하여 ‘지방분권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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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8-10-18 20:2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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