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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차 진입불가 및 곤란 지역 전국 1,356개 중 644개

- 동대문구 진입곤란 및 불가 38곳 꼴찌서 5위, 비상소화장치 15구간(설치율 39.5%) 꼴찌서 3위..강서구, 진입곤란 및 불가 52개소, 비상소화장치 14구간(설치율 26.9%) 최하위

동대문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소방차 진입곤란 및 불가 지역이 38곳으로 꼴찌서 5, 비상소화장치 설치 구간이 15개소(설치율 39.5%)로 꼴찌서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승용 국회부의장(바른미래당,여수을,4,행정안전위원회)은 서울시 국정감사를 통해 서울시 내 소방차가 진입하지 못하거나 진입이 곤란한 지역이 전국 1,356개소 중 644개소에 달해, 비상소화장치 확대 등 화재예방을 위한 개선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 부의장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방자동차 진입 장애 현황에 따르면, 서울시에는 진입곤란 지역이 410개소, 진입불가 지역이 234개소로 전국 1,356개소 중 644개소로 가장 많고, 그 구간의 길이는 188km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차 진입곤란 지역은 도로 폭 3m이상의 도로 중 이동이 불가능한 장애물로 인해 소방차 진입곤란 구간이 100m이상인 장소이거나 기타 상승주차(장애물)로 인해 상시 소방차 진입 및 활동에 장애를 초래하는 지역이다.

소방차 진입불가 지역의 경우에는 폭 2m이하 도로 또는 이동이 불가한 구간이 100m이상인 장소이다. 다만 서울시는 폭이 2.5m인 중형펌프차량을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에 소방차 진입곤란 및 불가 지역에 대한 방안으로 소방호스 또는 호스 릴 등을 소방용수시설에 연결하여 화재를 진압하는 시설이나 장치인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하고 있다.

소방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 진입곤란·불가 지역에 비상소화장치 평균설치율은 58.4%이다.

그러나 강서구의 경우, 진입곤란 및 불가 지역이 52개소(12,674m)로 서울시에서 가장 많지만 소방차를 대신할 비상소화장치가 14구간 26.9%만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대문구의 경우, 진입곤란 및 불가 지역이 38개소(1954km)로 서울시에서 꼴찌에서 6번째지만, 또 소방차를 대신할 비상소화장치가 15구간 39.5%만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 부의장은 화재가 발생하면 골든타임에 소방관들의 화재장소 접근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서울시 내에 소방차 진입이 불가하거나 곤란한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기존에는 비상소화장치 설치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었으나, 지난해 소방기본법을 개정하여 시·도지사가 설치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지역에 설치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조속히 비상소화장치 확대 예산을 편성하여 화재 예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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