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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약령시 2018 한방문화축제 26~27일 열려

- 10.26 ~ 27일 이틀간 서울약령시 일대에서, ‘한방 애(愛) 천년의 향’을 주제로 보제원 제향, 보제원 무료 진료 및 투약, 약썰기 대회, 한방 건강 미술대회, 산삼김치 만들기 등 볼거리 체험행사 등 풍성
▲2017년 제23회 한방문화센터 당시 공연 모습(사진 동대문 이슈)

()서울약령시협회(회장 최영섭)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동대문구가 후원하는 24회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오는 1026~ 27일 이틀간 보제원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동대문구 제기동 소재 서울약령시(제기역 2번출구)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제24회 한방문화축제는 한방 애() 천년의 향을 주제로 보제원 제향, 보제원 무료 진료 및 투약, 약썰기 대회, TBS 라디오 공개방송, 풍물패 공연, 서울약령인 노래자랑 등의 흥겨운 무대 공연과 어린이직업체험, 외국인체험, 산삼김치 만들기 체험, 한방차? 한방런닝맨한방 향주머니 만들기, 한방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제24회 한방문화축제에는 서울한방진흥센터 개관 1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열려 다채로운 서울시민참여 축제의 장으로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동대문구 미술협회와 공동으로 동대문구 관내 유치원으로부터 고등학생까지 참여하는 한방의 건강을 소재로 하는 한방 건강 미술대회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산삼이 들어가는 김치를 만들어 관내 독거노인 및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한방김치 만들기는 눈여겨 볼만하다.

서울 한방진흥센터는 20171027일 제23회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에 맞춰 개관식을 가진 바 있으며, 연면적 9,604규모로 우리 전통 한옥의 멋을 살린 지하3, 지상3층 건물에 한의약박물관, 보제원, 한방체험시설, 한방뷰티숍, 한방홍보존, 한방카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한의약 복합 문화 체험시설이다.


서울약령시 최영섭 회장은 서울약령시는 동대문구 제기동, 용두동 일대에 약 1천여업소(한의원, 약국, 한약국, 한약방, 한약수출입, 도매업, 상회, 제분소, 탕제원 등)가 모여 전국 한약재 물동량의 70%의 유통을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지에서 직송돼 시중시세 보다 약 20~40%의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한약재를 공급하고 있다.”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 제24회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 현장에 가족이 함께 오셔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약령시는 조선시대에 백성과 병자들의 치료를 담당하던 구휼기관인 보제원(普濟院)”이 소재하고 있던 곳으로 지난 9561일 서울시로부터 서울약령시(전통한약시장)로 지정 승인 받았다.


보제원(普濟院), 서울특별시 제23호로 지정됐으며, 1393~1895년 여행자의 무료숙박과 병자에 약을 주던 곳으로 동대문 밖 3리 지점, 즉 현재 동대문구 제기동의 선농단(先農壇) 서쪽에 있었던 공용(公用) 여행자들의 숙식을 제공하기 위해서 세운 국립 여관이다. 보제원은 북쪽에 홍제원, 남쪽에 이태원(梨泰院)과 전관원(箭串院)과 함께 도성 부근의 4(四院) 중의 하나로서 국립여관 역할 외에 기근이 들었을 때 빈민들의 응급 구제기관인 진제장(賑濟場)이었다. 조선시대에 동대문을 나서 동묘에 이르면 삼거리가 되는데 북동쪽 길을 가다가 나타나는 것이 보제원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동국여지비고'에 보면 보제원은 홍제원과 같이 누각(樓閣)이 있었고, 조정에서는 이곳에서 매년 정월 15일 상원(上元)날과 99일 중양절(重陽節)에 기로소(耆老所) 재상들을 불러 주연을 베풀었다고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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